닐리랄라 두번째 발걸음!<마포구 합정동-당고집>②편

닐리랄라 2013.05.16 12:03

- 지난 이야기 -

지난 주 오지은 스페셜을 진행하던 해피로봇 레코드 블로그 

닐리는 포스팅 1회만에 살이 찌고 거울을 보면 화가나는 것을 느끼며 

먹는 것에 회의감을 가지게 된다. 

2회차에는 먹는 것 보다 느낌있는 장소를 소개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러던 중 트윗을 염탐하던 그에게 "당고집"이라는 곳을 찾게 되었고 

오지은 스페셜과 맞물려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으면서 

다시 한번 먹는 것에 희망을 얻게 된다. 

그리고 방문하게 된 당고집 

에피타이저라고 하기엔 양이 많지만 그에겐 적당한 

당고세트와 사쿠라소다를 먼저 접하게 되고 

그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짧은 시간이 흐른뒤 그는 처음부터 맘 먹었던 

몸튼튼마음튼튼정식 일명 오지은 정식을 마주하게 되는데...










지난 금요일 정말 어이없게도 진정 중요한 포인트에서 1화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아 물론 개그욕심이 많아서 그런거니까 적당히 이해해주세요 (거만)


실은 개그 욕심이라기보다 한번에 포스팅 하기에는 

너무 완소 플레이가 되어버려서 저에게..

2화로 나눠서 가면 좋겠다 싶어서 그런 것 입니다. 

(절대로 쓰다가 귀찮아져서 그런 것은 아니구요) 


지난 1화에서는 완벽한 간식 완벽한 에피타이저 완벽한 먹거리

당고세트와 

달달함은 기본 베이스 벚꽃 내음은 후두려치는 서비스! 최고의 음료

사쿠라소다를 소개했습니다. 


아직도 입 안에 당고의 쫀득함과 사쿠라 소다의 향콤함(향기롭고 달콤하다)가 남아있는 듯 합니다...

아 물론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양치질을 안한 것은 절대 아니구요.. 

어쨋든 봄날은 갔지만 여름날에 혹여나 연애를 하게 된다면 꼭 같이 가보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니가 어딘들 안그러겠느냐만....)




좌우당간 

오늘은 드디어 당고집의 하이라이트 시즌특별메뉴 "오지은 정식"을 소개하려합니다. 

오지은 정식은 말입니다.. 

제가 정말 한번쯤 먹어보고 싶었던 톤지루.. 그것이 포함되어 있단 말입니다..

지금보다 젊었던 날 야심한 밤에 일본드라마 심야식당을 보며 

참 많은 야식을 흡입하고는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심야식당의 유일한 고정 메뉴.. 톤지루에 대한 짝사랑은 참 컸었습니다..

그러니까 말이죠 저는 기대가 컸단 말입니다.




바로 이것이 톤지루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일본 된장국입니다..

고기 덕후인 저에게 최고의 국!



대체 어떤 음식이 나올까....

내가 상상한 그것이 나올까......

그것은 나의 까다롭지 못한 미각을 당연히 맞춰주겠지 

라는 잡다한 생각을 하며 몸튼튼 마음튼튼 정식을 기다렸습니다. 


당고를 즐기며 기다리는 몇분 사이에 

나와버렸어요 나와버렸어..










일본 도쿄 신주쿠 어느 골목 어귀

깨끗하진 않지만 아주 더럽지도 않은 그 골목에

허름한 한 가게가 있습니다.

주인장은 우악스럽게 생겼지만 왠지모르게 따스하고요 

그런 가게에 한명의 손님이 들어섰습니다. 

그는 왠지 모르게 지쳐있고 어딘가가 슬퍼보이는 눈을 하고 있네요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주..주인장 여기 주먹밥과 된장국 좀 주시오"


주인은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이 조용히 주방으로 들어서서는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의 큰 주먹밥을 뭉치기 시작하며 국에 불을 올립니다. 

좌석에 앉아 꾸벅꾸벅 졸던 그 앞에 무심한 듯 놓여지는 쟁반 

그에게는 어릴 적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주먹밥과 된장국이 떠올리게 합니다. 

무언가 비쥬얼부터 감동을 먹은 그는 떨리는 손짓으로 한술 떠서 입으로 가져가고는 

한동안 아무 말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합니다. 



두 줄기 옅은 눈물이 그의 볼에 흐르기 시작하며 

어렵게 말을 꺼냅니다. 


"이건 일본 가정에서나 맛볼 수 있을 것 같소...."



라는 드립을 상상하게 할 만한 그런 맛!!!!!!!!!!


정말 농담이 아니고 담백과 구수함을 지닌 건강식 이였습니다.

왜 몸튼튼 마음튼튼인지 그때서야 이해가 확 와버렸습니다. 

그래 이건 몸튼튼 마음튼튼 정식이야...

오지은님의 작명센스는 최고인 것 같아요...


진심으로 최고의 맛과 건강을 경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언가 특별한게 들어가진 않았지만 

가득한 정성이라는 재료가 역시 최고의 보양식 이였던 거 같습니다. 


썸띵 스페셜하진 않지만 진정한 썸띵 스페셜한 메뉴들로 구성된 "당고집"

그리고 그안에 가득찬 정성과 thㅏ랑 

회사에서도 엄청 가까운 "당고집" 

앞으로 자주 찾아 그 맛을 즐기려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꼭 한번 쯤 방문하셔서 그 맛을 느껴보세요!!!!!!!!!!




이어지는 닐리와 당고집의 인터뷰 뒤로가기 누르거나 창 닫기 없는거 알죠?


 


닐리 X 당고집

홍대의 잇플레이스 당고집 사장님과의 짧은 인터뷰! 

오지은 정식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당고집에 대한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닐리: 일본영화나 만화책 속에서만 찾아 볼 수 있었던 당고! 

당고집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당고집: 저희 부모님이 20년이상 떡방앗간을 운영하셔서 떡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있었습니다. 

업무차 일본을 오가며 당고를 접하고, 문화와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가업으로 이어가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되었어요. 

당고 제작과 개발을 부모님의 조언으로 6개월여간 노력한 결과, 2009년에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닐리: 상수동 어귀에서 3개의 체인점을 지니게 된 명실상부 서울의 it place 당고집!

    이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놀라운 가게를 진행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당고집을 통해 진행하고 싶으신 다른 일이 있다면 ?


당고집: 자리가 제대로 잡힌다면 재능기부의 일환이자 사회적 기업의 형식으로-착한 프랜차이즈를 하고 싶습니다. 

아주 작은 규모의 테이크아웃 전문점(명동점)을 시도해본 것이 그 이유인데요,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차상위계층에게 창업컨설팅을 무료로 해드리고 지점을 내드리는게 꿈이에요. 

이때의 소자본이란, 정말 소자본이죠.^^








닐리: 오지은님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된 오지은 정식, 그 탄생 비화를 말씀해주세요!


당고집: 비화까진 아니고...ㅎㅎ

처음 상수동에 둥지를 틀었을때부터 지은씨가 저희 가게를 즐겨 찾아 주셨어요. 

연인과 함께 가게의 BGM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어깨춤을 추시던 밝은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본격적인 교류는 트윗을 통해 이루어졌고요, 가게에 종종 들러 지인들 도시락을 포장해가시는 

지은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식으로 안부 나누다가, 

지은씨가 쉐프에 대한 꿈의 멘션-메뉴 만들고 싶다는 장난스런 멘션을 올리셨길래 바로 아이디어를 제안했죠. 

지은씨가 메뉴를 짜주시면 당고집에서 바로 실현시켜 보겠다고요. 지은씨도 바로 메뉴 구성을 보내주셨고,

마침 제가 즐겨 하던 요리인지라 곧 준비해 시즌 메뉴로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닐리: 저희 해피로봇 레코드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알고 계신다면 저희에게 하고싶은 말 한말씀만!


당고집: 오지은씨가 음반을 내고 계신 곳이라는거!^^

늘 응원합니다. 해피로봇과도 다양한 콜라보가 가능하다면 언제든 환영해요. 

그런 식의 교류가 새로운 시도가 되어 문화를 낳는다고 생각해요.




닐리: 마지막으로 이번에 3집 앨범 발매하시는 오지은 님께 응원의 메세지 보내주세요!


당고집: 지은씨. 언제나 응원합니다. 

지은씨가 가수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얼마나 진정성 있는 사람인지, 

멀고도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봐 온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지은씨, 음반이 진심으로 기대되어요.





지금까지 닐리랄라의 닐리였습니다.! 

휴일을 앞두고 있는 목요일!! 다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14일 발매된 오지은님의 3집 앨범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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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i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