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거리, 홍대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

컬쳐마끼아또 2013.09.05 19:47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해피로봇 레코드는 문화의 거리, 홍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문화의 거리라는 표현에 걸맞게, 홍대 앞 거리에서는 길거리 공연, 전시등 다양한 문화를 접하실 수 있는데요,

이번 주말,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려 마련해봤습니다.


풍성풍성한가요? 하나하나씩 살펴봅시다ㅎㅎㅎ


1.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 홍대 앞 창작공간과 거리 일대, 서울 월드컵 경기장 일대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은 연극, 무용, 음악, 퍼포먼스, 미술, 영상과 같이 다양한 분야의 독립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독립예술축제입니다.

연극을 위주로, 공연을 많이 하는 페스티벌인 듯 해요, 지나다니면서 현수막은 많이 봤지만, 아쉽게도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못봤어요ㅠ

관심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다양한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ㅎㅎㅎ

http://www.seoulfringefestival.net/


2. 홍대앞 거리미술전 @홍대 앞 일대


어제부터 시작한 따끈따끈한 거리미술전입니다. 홍대는 거리만 걸어도 홍대만의 분위기가 넘쳐 흐르는 공간인데요, 거리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라고 할 수 있죠

배경이 홍대라서 그런지 작품들도 좀 색다른것도 같아요.

시작했다는 얘기를 듣고, 점심 먹고 홍대 앞 한바퀴 산책하듯 걸어봤는데, 아직 설치가 완료되지 않아서인지,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같이 보기위해서 제가 인상적인 작품을 몇점을 찍어왔습니다ㅎ

위 두 작품은 홍대 정문에 있는 작품이에요, 마치 레고를 겹쳐놓은듯 플라스틱 박스를 차곡차곡 겹쳐놨어요. 뭔가 날아 갈 것 같기도 하고, 변신할 것 같기도 한 작품이었어요.ㅋㅋㅋㅋ

거대한 아기천사가 울고 있는 이 작품도 실제로 보면 포스가 넘쳐나는 작품이에요- 근데 정말 표현이랄까, 되게 섬세하게 신경써서 만든 작품이라는게 느껴져요, 애기 천사 발바닥 좀 봐요, 정말 애기발 같은 디테일함!


위 작품은 코카콜라 병에 색색의 패턴의 천이 담겨 있는데요, 

뭔가 팝아트 스럽기도 하고, 실제로 장식을 저렇게 해놔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에요, 뭔가 작가의 센스가 돋보인달까,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지.ㅎㅎㅎ


솔직히 위 작품은 거리미술전에 속한 작품인지, 프린지 페스티벌에 속한 작품인지 정확히 모르겠어요;ㅎ

채도를 달리한 블루계열의 망사천들을 큰 네모틀 안에 켜켜이 컬어논 작품이에요- 

꽤 스케일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망사천들이 햇빛에 비쳐 투영되는 모습이 꽤나 멋진 작품이었어요- 

제 발사진 능력으로는 그 느낌을 못담아냈지만;

아래 사이트에 가시면, 홍대 어디어디서 어떤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어요.ㅎㅎㅎ 

홍대 걷고싶은 거리에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구석구석 벽화도 진행된다고 하니 참고를 권유합니다.ㅎ

http://blog.naver.com/artgumiya/


3. <대단한 단편 영화제>@상상마당

9월 6일 금요일부터 9월 15일 월요일까지 진행되는 단편 영화제로서, 이번에 7회를 맞이합니다.

유수의 단편영화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국내 대표 단편 영화제로, 힘들게 작품을 만들어 놓고도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찾지 못했던 영화 창작인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단한 단편 영화제의 수상작이 해외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다고 하니, 그만큼 출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겠죠?ㅎ

내가 영화 좀 보지- 하는 영화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는 신선한 영화를 많이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싶어요.ㅎ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http://www.sangsangmadang.com/Library/cinema/shortFestival/festivalIntro.asp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정말 걷기에 딱 좋은 계절이 온것 같아요.ㅎㅎㅎ 

가벼운 운동화, 플랫슈즈 신고 홍대 앞 거리를 걸으면서 미술 작품도 보고, 미리 시간 체크하셔서 독립 예술공연도 보고, 단편 영화도 보고

홍대 앞 거리 문화를 만끽해보시는건 어떠실런지요?ㅎㅎㅎ

참, 일교차가 크니, 걸칠 수 있는 옷을 챙기시는건 필수 입니다!


posted by 그레이스킴

권순관 x 오지은 인터뷰 스페셜 "뜻밖의 오지은, 의외의 권순관"

컬쳐마끼아또 2013.06.27 21:08

<권순관 x 오지은 인터뷰 스페셜>

"뜻밖의 오지은, 의외의 권순관"



지난 4월 노리플라이에서 솔로가수로 돌아와 1집을 낸 권순관님과 지난 5월 4년만에 3집 '3'으로 돌아온 오지은님.

평소에도 절친한 친분을 과시하셨는데요. 

이번에 활동시기가 겹치면서 라디오게스트나, 잡지 촬영도 함께 진행하시는 일이 많았습니다.ㅎㅎㅎ

그래서 이번에 권순관 x 오지은 스페셜을 진행해보았습니다.ㅎ

좀 더 일찍 진행했어야 하는데...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같이 촬영하신 잡지들이 이제야 속속 사무실에 도착해서요.


그럼 워밍업으로 개인 인터뷰부터 시작해볼까요?ㅎ


지난 5월 <DAZED>에 실린 권순관님입니다. 순관님, 지금 어디를 가시는 거죠??ㅎㅎㅎ

인터뷰 내용에 칠을 한 번 해봤는데요, 일부분을 읊어드리자면, 


"노리플라이때는 가창이 좀 더 풋풋하고 중성적인 느낌이었어요. 근데 말할 때 제가 중성적이진 않잖아요. 

이번 음반에서도 원래의 제 목소리, 제 말투랑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조금 더 제 본연의 모습에 가까워진 것 같단 생각이 들고, 더 남성적인 느낌이 많이 들거에요."


평소에 왕자님(+ㅁ+)같은 모습이었는데, 좀 더 남성다운 모습이 보이네요.ㅎ


그럼 이번엔 왕자님 컨셉의 인터뷰를 보시죠.

지난 6월 <marie claire>에 실린 권순관님입니다.+ㅁ+. 참 멋지게 나오셨어요!

또 부분을 제가 읊어드리자면,


"솔로 앨범은 조금 힘을 뺀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각각의 수록곡이 점이 아닌 선으로 연결되어 

모든 곡이 영화처럼 쭉 이어지면서도, 각 곡이 지루해서는 안 되니까 노래 안에서 밀고 당기는 느낌을 살려내려 노력했어요."



그럼 권순관님의 인터뷰에 이어, 오지은님의 인터뷰도 살펴보겠습니다.^^

4년만에 새 앨범을 내신만큼, 할 얘기도 많으실 거 같은데요.ㅎㅎㅎ 


<아레나 옴므> 7월 호에 나오신 지은님, '홍대마녀'다운 포스가 느껴지시나요?ㅎㅎㅎ

완전 모델 포스가 느껴지심ㅎㅎㅎ

지은님의 말을 전해보자면,


"음악은 삶의 고통과 권태를 배가시킨다. 그 실마리를 찾아 풀어내야 하는 거다. 

그냥 지나쳐버리면 영원히 풀지 못한 채로 지나가버리니까."



<GEEK>7월호에 나온 지은님이에요. 위의 분위기와 사뭇다르네요.ㅎㅎㅎㅎ 

위에는 뭔가 사색을 즐기는 도시 녀자 컨셉이라면, 이번 사진은 도시생활을 즐기는 언니?느낌.....음.....제 볼품없는 어휘력의 한계네요.ㅠ

지은님은 인터뷰에서


"만 서름 즈음이었어요. 이제 더 이상 내 삶에 폭풍우 같은 일이 일어나서 그대로 뱉어내기만 하면 되는 시기가 아니었어요. 그동안 싸질러놓은 일들을 매듭져야 할 것 같았어요"


라며 3집은 이제까지의 토로를 매듭짓는 노래들로 채웠다는 얘기를 해주셨어요.ㅎ



그레이스킴이 선별한 개별 잡지 인터뷰들을 보셨는데요. 이제는 권순관님과 오지은님이 함께 진행한 인터뷰를 살펴보도록 하실까요?ㅎㅎㅎ

<W korea> 7월호에 실린 오지은님과 권순관입니다.

이번 W korea 7월호는 각 레이블마다의 회사동료 컨셉으로 진행했는데요. 저희 해피로봇 레코드에서 대표 훈녀+훈남으로 오지은+권순관이 진행했습니다.

잡지 크기가 커서 인터뷰 내용이 좀 잘려서요. 이번에는 특별히 좀 더 긴 문장을 읊어드릴게요.ㅎㅎㅎ


-오지은

"20대는 이렇고 30대는 저렇다고 가르는 건 싫었는데, 되고 나서 보니까 차이가 있더라구요. 폭풍 한가운데서는 모르는, 지나가고 나서야만 알 수 있는 정서가 분명히 있는 것 같거든요.

스물 대여섯 때 쓴 1,2 집의 곡들을 좋아한 분들에게는 3집이 뜨뜻미지근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이런 달고 쓰고 맵고 짠 뒤죽박죽의 감정도 노래로 만들고 표현하는게 가치 있다고 느꼈어요."


오지은님은 3집에 대해 생각을 꾸밈없이 얘기해주셨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노리플라이에서 솔로로 돌아온 권순관님은 솔로가수로서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셨어요.


-권순관

" 나의 기본적인 감성이나 편안한 음악을 좋아하는 취향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아요. 가사도 저는 지은 누나처럼 말하는 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을 때 하나의 시처럼 부드럽게 흘러가는 걸 좋아하거든요. 

직접적인 내 이야기를 담으면서 더 과감해지고 틀을 깨는 게 어떻게 보면 제 숙제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PAPER> 7월호에 나온 더블 인터뷰 입니다. 

이번 포스팅 제목으로 사용한 "뜻밖의 오지은, 의외의 권순관"도 실은 페이퍼에 실린 제목이에요.ㅎㅎㅎ 

이번 <PAPER>잡지에는 권순관님과 오지은님의 이야기가 총 6p에나 걸쳐서 나와요. 두분이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흘러가는 인터뷰라 좀 더 편안한 느낌도 있었어요.ㅎ

궁금하신 분들은 잡지에서 확인하시구요.ㅎㅎㅎ 이번 포스팅도 끝을 달려가니, 인터뷰 내용도 마무리하는 느낌의 내용으로 골라봤어요. 


"얼마 전에 서로 앨범을 주고 받았어요. 그때 CD에 이런 말을 적어서 줬어요. 

이렇게 CD가 나올 때마다 서로 줄 수 있는 사이고, 줄 수 있는 상황으로 계속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그말은 저도 계속 음악을 하고, 순관이도 계속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죠."


신보가 나온지 얼마 안된 권순관님과 오지은님의 다음 행보가 더욱 궁금해져요.+ㅁ+

해피로봇의 훈남, 훈녀 아티스트분들 덕분에 귀가 즐거운 요즘, 눈도 즐겁고, 앨범에 대한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았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특별한 스페셜로 찾아뵙겠습니다.ㅎ

posted by 그레이스킴

도심속 작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구서울역사284 "대중의 재발견"

컬쳐마끼아또 2013.06.21 22:33

안녕하세요. 그레이스킴입니다.

너무 이른 무더위,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런 찌는 듯한 무더위에는 그저 선풍기 하나 켜놓고 방바닥에 대자로 누워 수박화채 먹으며 느러지고만 싶은데요ㅋㅋㅋㅋㅋ

그런데 이런 무더위에도 가보실만한 전시회를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까 해요.ㅎㅎㅎㅎ

여러분들 많이 아실랑가모르겄지만, 서울의 상징인 (구)서울역사가 시민들을 위한 장소로 탈바꿈하여 연극도 진행하고 전시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대중의 새발견"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7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하네요.ㅎ

이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구요. 보기와는 다르게 안에 들어가시면 완전 시원해서!!!!!!!!! 보시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으실 거에요.ㅎㅎㅎ 


이건 먼저 드리는 팁!이랄까요. 구 서울역사는 뭔가 미로처럼 되어있어요.ㅋㅋㅋ 그래서 이걸 보고 가시면 좀 도움이 될 듯도 해서 보여드려요.ㅎ

그리고 전시작품들을 다 보여드리면 이것만 보고 됬다는 분들도 계실까봐, 제가 엄선한 작품만 보여드릴게요.ㅎ

안으로 들어가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작품이에요.ㅎ 사이즈도 상당히 커서 로비를 압도하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나라들의 국기가 하트 문양과 어울러져있고, 열기구엔 하트물체가 타고 있어요.ㅎ


이건 그 위로 보이는 천장이에요.ㅎㅎㅎ 이것 또한 예술작품같지 않나요?ㅎ 


아무래도 제가 음악, 음반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보니 더욱 눈길이 가는 작품이었는데요. 멀리서 보면 그저 다채로운 점들 같았는데 자세히 보시면 하나하나가 다 예전 LP 라벨의 이미지들이에요.ㅎㅎㅎ 저기 위에 대학가요제 이미지도 있네요.ㅎ 요즘 다시 LP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LP로 듣는 음악과 MP3파일로 듣는 음악은 좀 다른것 같아요. 전 LP세대는 아니지만.ㅋㅋㅋ 어렸을 적 할아버지댁에 있던 LP생각도 나고...ㅎㅎㅎ 음악을 전하는 형태와 음악 스타일들도 진화했지만 그래도 음악이 주는 그 감정들은 그대로인 듯 해요.ㅎㅎ


위 사진은 눈알들만 붙여서 만들어진 작품이었는데요. "동상이몽"이라는 제목처럼 다양한 눈알들과 또 크기, 형태들이 모여 색다른 작품들을 연출했어요. 그리고 그 앞에는 직접 눈알을 붙일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놨으니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것 도 재밌을 것 같아요!


마이클 잭슨님이 연타로 나오시죠?ㅎ 정말 한시대의 아이콘이고 잊혀지지 않을 전설인 마이클 잭슨님이신데요. 왼쪽의 작품은 아우라에 관한 "김지훈"님의 작품이고, 오른쪽의 작품은 어깨 위의 고양이만으로도 작가를 짐작하시겠지만 "낸시랭"님의 작품입니다.ㅎ


미로 같은 구서울역사에서의 그 안 쪽에서 본 작품이에요. 지나칠 뻔 했지만 작품의 아우라에 이끌려 지나칠 수 없었는데요, 보자마자 떠오르는 글귀가 있지 않으신가요?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 넣는 방법" 누가 지어낸 말인지, 어디서 시작된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유명한 글귀죠, 불가능할 것만 같은 글을 재현한 작품이에요.  이 작품을 만든 천성길 작가가 작품 소개글에 이런 말을 했네요 "이미지는 실재를 압도한다. 실재는 가상실재를 필요로 하고 점차 가상 실재와 실재와의 경계선은 희미해져간다." 흠 흠 흠 뭐 해석은 각자 알아서....ㅎㅎㅎ;;;


마지막 작품은 흔히들 아는 "팝아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ㅎㅎㅎ 예술이지만 가장 "대중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품이죠.ㅎㅎㅎ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등 팝아트 작가들도 워낙에 유명하고, 팝아트 작품들은 생활 곳곳 소품에도 많이 나오고 TV에서도 많이 다루잖아요.ㅎㅎㅎ 


흔히들 "대중"이라고 얘기하지만 어쩌면 "대중"이나 "대중적"이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일 수 있는 것들이에요. 책자에 "당신에게 대중은 누구입니까"라고 쓰여있는 글귀를 보면서, 나에게 "대중"이 누구인지, 그럼 나는 "대중"인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 대중이 단순히 많은 사람들을 뜻하진 않잖아요?ㅎㅎㅎ 그리고 음악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그 "대중"이라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 "대중"인지, "대중"이 아니라면 내가 음악을 전하는 이들은 누구인지, 참 애매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예술 작품들만을 쫙 늘어놓은 전시가 아니었어요. 전시를 보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교감을 하고 싶어하는 느낌이 강한 전시였어요. 어렵기만 한 예술작품은 아니었다는 말을 참 어렵게 하는 저도 참...ㅋㅋㅋ



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시를 하는 공간인 구서울역사도 부분부분 구경할 점이 많은 공간이었어요. 꼭 시간을 거슬러가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구요.ㅎㅎㅎ 


밖으로 한걸음만 나가도 불쾌지수가 폭발할 것만 같은 무더운 여름이지만, 그래도 집 안에서만 있으면 재미 없으니까요, 이런 멋지고 시원한 공간에서 재미있는 전시도 구경하시면 어떨까요?ㅎ 

동시대를 살고있는 예술인들의 작품을 구경하면서, "대중의 새발견"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그레이스킴이 강력추천합니다.!ㅎ

posted by 그레이스킴

'party POiNT!' 어서와~ 이런 파티는 처음이지?

컬쳐마끼아또 2013.06.12 12:25

후후후후 반가워요. 반갑습니다. 반가울걸요? …  더위에 이미 이성을 잃고 체력은 저 땅바닥과 맞절하고 있는 그레이스킴입니다. 이게 어떻게!!! 이렇게 더운데 6월 더위냐고오…. OTL 

아직 6월인데요, 초여름. 룰루랄라 소풍가기 좋은 날씨! 여야하는데 올해 더위는 날씨가 미쳤어요이런 미친 더위에 짜증지수와 불쾌지수가 많이 높아진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스펙타클한 파티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억압된 본성과 자아를 잠시 내려놓자!

해피로봇 發 레이블 파티 'party POiNT!'

(*주: 저희는 행복한 음악을 전하는 해피로봇 레코드입니다.^^)

억압된 본성과 자아를 잠시 개나 줘버리자는 취지의 파티에 걸맞게 포스터에 시!베리안 허스키님이 뙇! (왠지 제 자아와 본성은 개도 안물어갈 듯 하지만)


해피로봇 레코드에서 선보이는 파티답게 이전에 없던 새로움과 스펙타클함을 느끼실 수 있는 키포인트를 짚어드리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party POiNT!' 어서와~ 이런파티는 처음이지?>

(*주 : 이번파티는 이승철님과 슈퍼스타K와 전혀 무관합니다.)



첫번째 키포인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막강한 DJ 라인업!!!


 opening DJ로는 민트페이퍼의 솜브레로!(라고 읽고 대표님이라 부른다)

홍대씬의 가장 핫한 밴드 <솔루션스>박솔!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주도할 <소란>고영배! 

해피로봇과 10년동안 함께한 해피로봇의 시작 <바리스타뮤직>이지형! 

홍대의 아이돌, 각종 행사 섭외 1순위에 빛나는 <데이브레이크>이원석!

DJ로도 활동하고 있는 <칵스> SHAUN! 

closing DJ는 우엉남으로 신분을 위장해 활동하고 있는 <apls> LOZIK!!!

(DJ라인업만으로도 정말 여느 페스티벌 부럽지 않은 라인업이라능! 그러나 아직도 키포인트가 남아있다능)



두번째 키포인트! 해피로봇 레코드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한 미친 할인혜택

(솔까말 ㅅㅈㄴㅇ ㅁㅊㅇㅇ랄까요….ㅅㅈㄴ ㅅㅅㄹㅎㄴㄷ)


해피로봇의 가족회사인 민트페이퍼 주최로 진행되는 아래 5개 공연을 예매하시면 1 1회에 한해 20~100%의 할인율을 적용해드립니다

1장의 티켓을 소지한 경우 20%, 2장의 티켓을 소지한 경우 40%, 3장의 티켓을 소지한 경우 60%, 4장의 티켓을 소지한 경우 80%, 5장 이상의 티켓을 소지한 경우 100%(무료) 할인율 적용이 가능합니다.

 

THE KOXX presents 'PiXEL vol. 2' - 6 14 @ V-Hall

권순관 콘서트 'Home again' - 6 15~16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live ICON 4 :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소란 옥상달빛' - 6 22~23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이지형 'Tea Party vol. 5' - 6 23 2 @ 대림미술관 D-LOUNGE

'live THEY 2013' - 7 6~7 @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


할인을 받으시려면 반드시 각 공연의 예매자가 본인(신분증 반드시 지참)이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할인 적용이 절대 불가하다고 하니 이 점만 꼭 유의하신다면 당신은 위너-_-b



마지막 키포인트! 파티의 꽃, 파티의 핵심인 드레스 코드

차원이 다른 'party POiNT!'는 평범한 드레스 코드를 거부합니다

이번 파티포인트의 드레스 코드는 바로

'유혹의 소나타'(따라라라 라라라라라♬♪) 

(* : 아이비님이 나오진 않습니다라라라 라라라라라♬♪)

뭐 해석은 자유입니다. 유혹의 소나타라고 해서 모짜르트나 베토벤 의상을 입고 오셔서 유혹하셔도 되는거구요(? 개드립 배꼽사과드립니다.)

베스트 드레서를 뽑아서 소정의 상품을 드린다고 하니  베스트 드레서가 될 수 있는 영광과 상품까지 받아가세요ㅎㅎㅎ

참고로 심사는 언제나 그러하듯 심사위원의 취향대로.



 'party POiNT!'의 키포인트를 뽑아 소개해드렸습니다.ㅎㅎ

잘 놀 줄 아는 것이 진정한 멋이라는 것을 아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파티 포인트로 지금 당장 소환. 롸잇 나우.

어메이징 스펙타클한 'party POiNT!'에서 우리 모두 한번 미쳐봅시다!!!


파티포인트 예매하기 바로가기! 클릭!



posted by 그레이스킴

파리의 풍경을 감성적으로 그려낸 애니메이션<파리의 도둑고양이>

컬쳐마끼아또 2013.06.07 15:19

안녕하세요 그레이스킴입니다.^^

지난주 제가 소개해드린 마스다 미리의 <주말엔 숲으로>는 재밌게 보셨나요?ㅎ 지난주에 만화를 보여드렸으니, 이번주엔 애니메이션 작품 하나를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ㅎ

많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은 만화의 한 종류가 아니라 영화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끔 보면 애니메이션은 애들이나 보는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미국 작품이거나 일본 작품인데요, 미국 애니메이션의 경우, '월트디즈니'가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회사에요, 월트디즈니는 워낙에 유명하죠?ㅎㅎ 그리고 요즘은 3D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끄는 '픽사'와 '드림웍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 미야자키 하야오로 유명한 '지브리 스튜디오'가 있죠.ㅎ 그리고 <철완 아톰>으로 유명한 데즈카 오사무와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안노 히데야키 등등 일본은 '브랜드'보다 '작품'이 더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ㅎ(제가 오타쿠 같아 보이는 건 기분탓이겠죠)

지금까지는 많이들 아시는 얘기였죠?ㅎ 미국과 일본 외의 나라에서도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한국에 정식 극장개봉하는 작품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접하실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구요. 

그래서 이번에 그레이스킴이 준비한 애니메이션은 <파리의 도둑고양이>라는 애니메이션으로 프랑스 애니메이션이랍니다. 두둥!


개인적으로 영어버전의 포스터가 더 마음에 들어 한국어 버전과 영어버전의 포스터를 같이 준비해보았습니다.ㅎㅎㅎ 여러분은 어느 포스터가 맘에 드시는지요???

주인공은 저 고양이입니다. 고양이의 이름은 '디노' 그리고 영어버전에 보이는 여자 아이의 이름은 '조이' 그 뒤의 남자는 '니코'입니다.ㅎ

줄거리를 짧게 설명해보자면, '디노'는 낮에는 '조이'의 집에서 '조이'와 놀면서 휴식도 취하는 집 고양이로 지내다가, 밤에는 외출을 하여 '니코'의 집으로 가서 '니코'와 함께 도둑질을 합니다. 


그리고 '조이'는 아빠가 악당의 총에 맞아 숨진 일로 실어증에 걸린 소녀입니다. '조이'의 아빠는 경찰이었는데요, '조이'의 엄마도 경찰로 남편을 죽인 사람을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조이'와 잘 놀아주지 못합니다. 집에서 일을 봐주는 보모에게 '조이'를 맡겨두죠.


그렇게 바쁜 엄마때문에 '조이'는 항상 외롭고 심심한 나날을 보내다 어느날 밤마다 창문을 통해 나가는 '디노'의 뒤를 따라나서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흠.. 더 이상 얘기하면 스포일 것 같네요.ㅎㅎㅎㅎ 조금만 더 얘기를 해드리자면, '조이'가 위험에 처하자 '디노'와 '니코'가 '조이'를 구해주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니코'는 완전 파리의 지붕위를 날라다녀요. 참 멋진 도둑..청년 입니다.ㅋㅋㅋ

정말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ㅎㅎㅎ 스토리 자체는 왁자지껄 범죄영화의 기본 스토리텔링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감초역할을 하는 악당들의 캐릭터도 재밌고요.ㅎ 


저는 스토리보다 한컷한컷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넋을 놓고 봤습니다. 영화의 배경인 파리의 모습들도 멋진 그림으로 그려지고 있어요. 아래의 스틸컷처럼 정말 세련된 그림들이 고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 나오는 파리의 야경 모습입니다. 저 멀리 반짝이는 에펠탑과 시내 곳곳의 불빛이 이루어져 정말 아름답죠?ㅎㅎㅎㅎ


세느강으로 추정되는 강과 그 위를 떠다니는 유람선입니다.ㅎ 영화에 많이 나오잖아요, 세느강과 유람선....로망이죠 로망.ㅋ


그 유명한 노트르담 성당입니다. 노트르담 성당은 영화 마지막에 거의 주 배경이 되는 곳입니다.ㅎ 마지막 혈투랄까?...ㅎㅎㅎ 밑에 노트르담의 유명한 조각상들도 보이시죠?ㅎ


영화 마지막에 눈내린 파리의 풍경입니다. 하얗게 덮인 지붕들과 굴뚝으로 뿜여져 나오는 연기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어요.ㅎ 정말 따스한 색감으로 하나의 작품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지 않나요?(너무 찬양글인가요?ㅎㅎ 영화를 보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겁니다.!)

 

이런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게다가 재미있는 영화가 아직도 애들이나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참... 아쉬움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그리고 애들이 보는 거라고 어른이 못 볼 이유도 없지 않을까요?ㅎ 이번기회에 동심으로 돌아갈 수도 있어요?!ㅎ 이번 주말엔 파리의 풍경도 구경하고 멋진 재즈 선율도 흐르는!!! <파리의 도둑고양이>를 적극 강추합니다. 게다가 러닝타임도 길지 않아요, 한시간 조금 넘습니다.헤헷 :-)

정식 다운로드 되는 영화로 보고싶으신 분들은 포털사이트나 영상사이트에서 합법적인 다운로드 받으 실 수 있습니다.(사이트마다 가격의 차이가 좀 있으니 두군데 이상 비교해보시면 비교적 더 저렴하게 구매가능합니다.ㅎ)

요즘 날씨 6월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벌써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여러분 모두 더위 조심하시고요, 그렇다고 에어컨 너무 많이 쐬시면 냉방병걸리니까요, 에어컨은 적당히 권장해드립니다. 더워서 안쐬라고는 못해요.ㅋㅋㅋ 

그럼 이른 더위에 몸 건강 잘 챙기시고요! 

다음주에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그레이스킴 이었습니다.^^


posted by 그레이스킴

오지은님의 음악처럼 솔직 담백함이 매력인 마스다 미리의 <주말엔 숲으로>

컬쳐마끼아또 2013.05.27 18:43

안녕하세요, 그레이스 킴입니다.

 

우선 제 포스팅을 찾아준 고마운 남정네들에게 사과 먼저 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선 사과를 드리는 이유는 이번 포스팅은 지극히 여성분에게만 공감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남성분은 이 점을 유의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안 읽고 그러지 맙시다. 뭐 읽어두면 여자친구나, 동생이나 누나한테 추천해줄 수도 있잖아요?!

 

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아이템은 일본 만화가 마스다 미리 <주말엔 숲으로>라는 책입니다.



일본 만화가 마스다 미리는 일본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 마스다 미리의 3종세트 <결혼하지 않아도 괜챃을까?> <내가 정말 원하는건 뭐지?><주말엔 숲으로>가 출판되었는데요, 그 중에 <주말엔 숲으로>는 오지은님의 강력추천 작품입니다. 실제로 띠지(?)에 이렇게 써있어요!

주인공은 30대 중반의 미혼 여성 세 친구입니다. 굳이 시골을 동경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맞는 집을 찾다보니 시골로 이사온 하야카와와 도시에서 경리로 일하고 있는 마유미와 역시 도시에서 여행사에 근무하고 있는 세스코’ 까지. 이 세 친구가 주말마다 하야카와집으로 놀러가서 숲속을 걷거나 자연을 느끼면서 알게 된 점들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혹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눌타리의 씨앗에는 하눌타리 나무가 되기 위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어.’(회상)

/”하지만, 하야카와. 나에게는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걸까? 갖춰져 있지 않은 기분이 들어.”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림이 굉장히 소박하달까, 그러면서도 차분한 느낌인데, 내용도 상당히 차분하고 덤덤합니다. 대사들도 담담하게 툭툭 내뱉는 편이지만, 읽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입니다. 요즘 대세인 힐링이라는 키워드와 맞는 듯 합니다. 그러나 뻔한 힐링과는 다릅니다. 요즘 힐링들이 넌 힘들어, 넌 지쳐있어, 이걸 보고 다시 기운내!”라고 협박하는 느낌이라면 이 만화는 그저 주인공들의 대화를 통해 일상에서의 소소한 (정말 소소하지만 그것들이 인생의 단면이 아닌가 하는)깨달음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위로 받는 느낌이에요.



이런 눈 속에, 누가 보지도 않는데/ 그렇지만 피었어/ 예쁘다 정말/ . 누가 보지 않아도 핀다는 건 참 싱그러운 느낌이야/ 글쎄, 어차피 필 거라면 난 누군가가 봐주었으면 해. 그렇지만 참 예쁘다/ .

 

저작권의 문제가 있을 듯 해서 제가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꼭 들려드리고 싶었던 좋은 내용이 있어서 또 한번 적어 볼게요.

 

왜 이렇게 걸음이 빨라?/ 시간이 아깝잖아/ 하지만~ 인간은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서만 걷는 건 아니다 요즘 이런 생각이 들어./ 뭐야, 여유롭게 사는 사람은 좋겠어.

 

물론, 일이 있을 때는 빨리 걸어서 목적지에 도착해야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우리는 너무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 보면 놓치는 것들이 많을 텐데요. 놓치는 것도 알지 못하고, 많은 것에 무관심해진다면 우린 왜 계속 걸어야 하는걸까요?

 


어른이 되면 뭐든지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그렇지만 모르는 게 산더미처럼 많아./ 뭔가, 모르는 세계가 가득하다라는 것을 알기 위해서 어른이 된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

 

많이 공감하시나요? 전 아직 30대는 아니지만 엄청난 공감을 하며 마스다 미리님이 일본에서 왜 3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왜 뭔가 친구와도 하기 좀 어려운 말들을 이렇게 쉽게 풀어내 주다니, 위로 받는 기분도 들었구요.

오지은님이 무한 공감하셨던 이유를 알았달까요, 마스다 미리님의 다른 책들도 읽고 마스다 미리님의 만화와 오지은님의 음악은 미묘하게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생각을 풀어낸다는 점과 말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닿는 점이 닮았어요. 차이점이 있다면 마스다 미리님의 만화는 좀 밝은데 비해 오지은님의 음악은 좀 멜랑꼴리하달까?ㅎㅎㅎ

 

<주말엔 숲으로>는 조금 설정에 약간의 억지스러운 점이 없다고는 할 순 없어요. 아무래도 진행방식이 자연에서 익힌 것을 일상생활에 반영해야 굴러가는 방식이니까요, 그러나 읽으면서 절대 작위적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충분히 집 앞 공원을 걸으면서도 할 수 있는 생각들일 수 있잖아요?ㅎ 우리가 그저 도시에 있는 나무나 공원은 조경이라 단순히 넘기고 있지만, 공원을 걸으면서도 충분히 계절을 느끼면서 할 수 있는 생각들인걸요.

만약 이 점이 싫다면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를 권해드려요. 도시에 사는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과 그 고민에 대한 작가의 사색이 확연히 드러나며, 억지스럽지도 않으면서 좀 더 일상적인 내용들이었어요.

 

이렇게 끝내기 아쉬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에 나오는 한 대사를 읊어드릴께요.

 

사람은 모든 질문에 대답하지 않아도 된단다. 모든 것에 대답하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어떻게 되는데?/ 잃어버린단다. 자기자신을.

 

이 대사는 남성분들에게도 공감이 가는 대사지요? 아닌가요?

이번 주는 오지은님의 음악과 비슷한 솔직 담백한 얘기를 하는 마스다 미리님의 <주말엔 숲으로>를 선보여드렸습니다. 다가오는 이번 주말, 숲으로 가셔서 계절도 느껴보시고, 자연이 주는 지혜와 여유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물론 돗자리 깔아 놓고 <주말엔 숲으로>를 읽으시면서 오지은님의 3집 앨범을 들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만. 흠흠.ㅎㅎㅎ

그럼 이상 그레이스 킴이었습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posted by 그레이스킴

종합선물세트 같은 <환상속의 그대>와 상상마당.

컬쳐마끼아또 2013.05.17 18:10

안녕하세요! 그레이스킴입니다

지난주말, 다들 잘 보내셨나요?ㅎ(부처의 자비를 느끼지 못하신 분들은... 지못미ㅠ)

이번주에는 어떤 아이템을 소개해드릴까 고민을 하던차에, 종합선물세트 같은 아이템으로 돌아왔습니다.ㅎ

종합선물세트라고 소개를 드린 이유는, 다름이 아니오라, 영화와 함께 정말 종합선물세트같은 장소를 선보이기 때문인데요.

이미 제목에서 스포일러가 나와있고,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만한 잇플레이스지만 결코 지나칠 수 없는 곳입니다.ㅎㅎㅎ

그럼 그레이스킴이 드리는 종합선물세트를 하나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ㅎ

우선 영화부터 소개해 드릴게요ㅎㅎ 이번주 그레이스킴이 소개해 드릴 영화는 <환상속의 그대>입니다!!



이번에 열렸던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큰 인기를 받았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던 영화였어요. 게다가 <넝쿨째 굴러온 당신><직장의 신>에 나오는 요즘 핫한 배우 이희준씨가 나옵니다.ㅎㅎㅎ(, 저 이희준씨 좋아해요*-_-*....죄송;;;) 이희준씨의 연기도 일품이었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극중 성차경으로 나오는 한예리씨가 눈에 더 띄더라구요, 극중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맡아 매력을 뽐내시는데 연기도 또 어찌나 잘하시던지!!! 다음작품이 기대되는 배우에요!



위의 사진들처럼 영화 전반적으로 영상미가 뛰어납니다. 강진아 감독이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나왔다고 하는데, 과하지 않은 세련된 영상미로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이 즐거우실거에요!ㅎ

영화는 예기치 않은 교통 사고로 여자친구를 잃은 남자와 친구를 잃은 여자가 죽은 사람을 심적으로 떠나보내지 못하는 괴로움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과거의 기억이나 추억에서 자유롭지 못해 괴로워하면서도, 결국 그 끈을 붙잡고 놓지 못하는 건 본인의 문제라고, 과거는 변하지 않으니, 현재의 당신이 변해야 미래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영화 설명 문구에 있는 인상적인 말을 읊어보자면, “예기치 않은 이별은 모든 것이 무너지는 폐허를 맛보게 한다. 그 폐허 속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에 눈뜨고, 거듭 깨어나며 비로소 삶을 인정하게 된다.” 라고 쓰여있어요. 어때요? 공감하시나요?

솔직히 좀 어려운 영화랄까, 흠, 신경쇠약에 걸린듯한 주인공들의 모습이나, 각종 영화적 장치들이 결코 쉽게,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어요. 또 어떻게 보면 죽은 사람이 자꾸 나오니까 호러스러울 수 있는 장면도 간간이 나오구요.(이건 스포라서 자세히는 말 못해요, 죄송합니다ㅠ)


그럼 이제 종합선물세트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KT&G상상마당"에 대해 알아볼까요?ㅎ



“KT&G 상상마당은 '예술적 상상을 키우고 세상과 만나고 함께 나누며 행복해지는 곳'이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어요. 실제로 영화관, 공연장, 디자인샵, 갤러리, 문화센터, 까페를 다~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기도 합니다.ㅎ

단순히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획자, 창작자에게 공간을 내주고, 지원도 해주니 관심있으신 분은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확인하셔서 보다 많은 정보를 겟하시길 바래요!  www.sangsangmadang.com/ <<요기요기

영화<환상속의 그대>를 상상마당 지하 4층에 있는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봤는데요, 그리 크지 않지만 의자도 편하고, 스크린도 크고, 왠만한 멀티플렉스 저리가라였어요ㅎㅎㅎ 게다가 지하 4층 영화관 한켠에는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만화방도 있었어요.(무료에요!) 상상마당 시네마에서는 정기적으로 단편영화제, 애니메이션영화제 같은 소규모의 영화제도 진행한다고 해요. 역시 관심있으신 분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ㅎㅎㅎ

지하 2층에는 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이 있어요, 지난 주말 솔루션스 단독공연이 이 곳에서 열렸었죠,ㅎㅎ(오신 분 계시나요?) 그리 크진 않지만 아담하기에 더욱 관객분들과 가까이 마주 할 수 있는 공연장이었어요, 불행히도 공연사진은 전해드릴 수가 없어서 말로만 전하는 점 양해드립니다ㅠ

1층에는 신진 디자이너의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샵이 있는데요, 정말 독특하고 신기한 물건들이 많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ㅎㅎ(하지만 지르진 못했다는 슬픈 얘기는 접어두겠어요ㅠ)



2층은 갤러리로 지금은 초청장이라는 전시를 하고 있어요. 사진가 이동근씨가 다문화가정의 가족사진을 찍어서 전시하고 있어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긴 책상에 사진집이 꽂혀있어서 다양한 사진을 앉아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한켠에는 영상과 노래가 나오는 작은 공간도 있으니 그냥 사진만 보고 나오지 마세요.ㅎ 이 전시는 5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ㅎ



전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만 둘러보았는데요, 그 위로는 상상마당에서 진행하는 아카데미가 있구요, 6층에는 까페도 있다고해요.(영화를 보면 까페 할인 쿠폰을 주더라구요ㅎ) 

제가 미처 전하지 못한 상상마당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더욱 많은 정보를 겟하실 수 있습니다.ㅎ

종합선물같은 아이템이라고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종합선물세트 같았나요?ㅎㅎㅎ 이런 공간이 더욱 많아져서 여러분에게 다양한 공간과 아이템을 소개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상상마당앞에는 항상 약속전에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는데요, 상상마당을 익히 알고 계시는 분들도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상상마당안에서 친구분과 시간을 보내시는건 어떨까요?ㅎ 

영화보고 공연도 보고 전시회도 보면 하루종일 있어도 시간가는 줄 모를거에요ㅎ


이번주에 전해드린 종합선물세트가 맘에 드셨다면 좋겠네요,ㅎ

다음주엔 더욱 알찬 아이템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이상 그레이스킴이었습니다.^^


posted by 그레이스킴

아트북의 전설 <슈타이들전>

컬쳐마끼아또 2013.05.10 13:42

안녕하세요, 그레이스킴이 이번주에도 돌아왔습니다.^^

요즈음, 여름이 온 것처럼 많이 따뜻한 날씨였는데요, 하필이면, 비가 추적추적 애매하게 내리던 목요일,(저는 비오는 날을 싫어해요, 비 싫어ㅠ 여름오지마ㅠ

대림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슈타이들전>에 다녀왔습니다. 자, 여기서 궁금증이 많은 분들은 아마 왜 하필이면 슈타이들전이지, 하실 분들 있으실텐데요, 

이유를 말씀 드리자면, 제가 바로 전에 오지은님의 <홋카이도 보통열차>포스팅을 했잖아요,(다들 읽어보셨겠죠?ㅎㅎㅎ

그런데 마침 책을 만드는 사람의 전시를 한다고 해서 뭔가 연계성도 있다(누가 그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있죠, 우리는 레이블 회사잖아요, 책 만드는 전시회 다녀와서 책 만드는 얘기만 하면 재미없잖아요? 그쵸? (그렇다고 해줘요;

그래서! (두구두구두구!) 음반을 만드는 과정도 함께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래도 주객이 전도 될 순 없으니, <슈타이들전>소개와 리뷰 먼저 시작합니다.!


슈타이들은 아트북의 전설이라고 불린답니다. 책과 종이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선사한다는 그의 작업공간, 작업세계, 작품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훔쳐보았는데요장인정신이 느껴지면서도, 정말 책 만드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그 회사의 사람들도 실제로 굉장히 일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전시회에서 봤던 그림이나 사진이 너무 멋있어서 나와서 도록이나, 포스터를 사려고 하면 진짜 작품에서 느껴졌던 분위기와 묘하게 다르잖아요어쩔 땐 색감이 아예 다르다던가, 비율이 애매하게 안 맞아서 아쉬워하신 적 있으신가요



슈타이들은 최대한 원본의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하는게 느껴져요

실제로 종이의 종류를 전시해서 만져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최고의 책을 만들기 위해 타이포 하나하나에 신경쓴다는 슈타이들 답게 전시공간 한쪽이 전부 타이포로만 이루어지기도 했어요

그리고 갓 책을 만든 향을 재현하기 위해 슈타이들과 유명한 제향사가 같이 갓 만든 책의 향을 재현한 향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스태프분이 향수를 가지고 계시고 사람마다 맡아볼 수 있도록 실을 꼬아 만든 막대로 각자 맡아보실 수 있었는데, 실제로 맡아보니, 새 책 샀을 때 딱, 그 향 이었어요, 새 책 사서 촥 넘겨볼 때 나는 향. 오늘같이 비오고 눅눅한 날, 혹은 오래된 책에 뿌려주면 좋을 향이었어요.



슈타이들은 샤넬의 수석디자이너 칼 라거펠드와 오랜시간 같이 작업을 해오고 있답니다. 실제로 샤넬은 인쇄물 작업을 할 때 슈타이들에서 진행해오고 있어요

샤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칼 라거펠트<THE LITTLE BLACK JACKET>을 아실텐데요, 그 작업을 슈타이들과 함께 했답니다. 전시회에 가시면 샤넬쪽 공간 한켠에 책상과 의자, 스탠드, 책을 마련해놓아서 구경하실 수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구성이었어요,ㅎㅎㅎ


큰 틀에서 보면, 아티스트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아티스트의 작품을 최고의 가치로 구현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음반을 내는 레이블 회사와 비슷한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음반의 제작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아래의 글은 <2012 3월호 엘리펀트 슈 피터팬 콤플렉스가 알려주는 음반 제작 과정 초급편>에서 발췌함을 밝힙니다.

1.     아이디어 스케치

보컬 멜로디나 기타, 건반의 테마가 생각나면, 간단한 녹음을 한다. 물론 5선지에 음표를 그릴 수도 있지만, 대부분 녹음 장비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저장한다. 최근에는 휴대폰에 다양한 기능이 있어서 어디서든 간편하게 녹음을 할 수 있다.

2.     데모를 위한 편곡

아이디어 스케치가 끝나면 간단한 편곡으로 넘어가게 된다. 드럼 리듬과, 코드 진행을 만들며, 각 악기들의 라인을 정한다. 전반적인 곡의 구성도 짜는데, 바뀔 가능성이 크므로 충분히 염두에 둔다.

3.     데모 작업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범적으로 곡을 만드는 과정, 어느 정도까지 작업된 상태에서 녹음을 하느냐는 뮤지션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인트러와 절, 후렴구까지 구성해놓고 녹음을 한다.

4.     정식 편곡

데모 작업의 결과물을 통해 곡에 대한 장, 단점이 파악되면 좀 더 세부적인 편곡과정으로 들어간다. 데모 버전이 많다면 그 중 실제 앨범에 수록된 버전을 골라야하고, 곡 구성도 완성시켜야 한다. 앨범 녹음 시 각 악기의 톤과 사운드를 최종 결정하지만, 편곡 때 많은 것들이 정해지면 훨씬 진행이 수월하다.

5.     레코딩

정식 레코딩 전까지의 과정을 프리 프로덕션(pre-production)이라 하는데, 컴퓨터와 프로그램의 발전으로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 과정을 많이 거치면 거칠수록 노래가 다듬어지는 건 당연한 사실. 국내 인디 음악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도 고사양의 컴퓨터와 홈레코딩 시스템의 영향이 분명하다. 프리 프로덕션이 끝나면 앨범에 실릴 정식 녹음을 해야 한다.

6.     믹스

DJ가 두 곡을 섞는 것도 믹스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믹스는 보컬, 기타, 베이스, 건반, 드럼 등등 노래 한 곡의 다양한 녹음 소스들의 밸런스를 맞춰 정리하는 것이다. 각 소스들의 음색과 좌우 패닝(panning), 이펙팅(e­ecting)을 비롯해 많은 것들이 이때 결정되며, 음반 제작 과정 중 레코딩과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7.     마스터링

믹스 과정이 한 곡, 한 곡에 관한 것이었다면, 마스터링은 앨범 전체의 색깔을 만드는 작업이다. 곡마다 다른 볼륨과 톤을 조정해주고, 노래 사이의 간격도 정한다. 믹스 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잘못된 믹스를 마스터링으로 크게 수정하기는 힘들다.

8.     CD프레싱

마스터링으로 음악 과정이 끝이 나면 프레싱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디자인된 앨범 커버를 프린트하고 CD를 찍어내는 것인데, 마스터 CD를 프레싱 업체에 넘기고 일주일 정도 기다리면, 비닐에 싸진 앨범 완제품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프레싱 최소 수량은 500장이다.

9.     뮤직비디오

비닐에 싸진 따끈따끈한 새 앨범이 나오면, 홍보라는 단계가 필요하다. 공들여 만든 앨범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는데, 뮤직비디오는 기본 중에 기본이다. 최근에는 DSLR 카메라의 발전으로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퀄리티있는 인디뮤지션의 뮤직비디오를 쉽게 볼 수 있다.

10.   마지막으로 앨범 발매!!! 두둥!!!

 

그럼 책을 만드는 사람의 전시에 대한 리뷰와 음반발매과정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어떠신가요, 장인의 정신이 느껴지시나요?ㅎ 쉽게, 가볍게 보고 지나치는 것들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고뇌와 수고가 들어가있죠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책을 읽고, 노래를 듣는데요, 가끔은 종이책의 느낌을, CD플레이어의 CD돌아가는 소리도 들으면서 아날로그의 감성에 취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대림미술관 홈페이지 <슈타이틀전>에 관한 글 끄트막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디지털은 잊기 위함이고, 아날로그는 간직하기 위함이다.” 사진가 로버트 폴리도리의 말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비오고 추적추적한 날엔, 막걸리 한잔 하시면서, 건축학개론의 수지처럼 CD플레이어로 노래를 듣고, 종이책을 넘겨보는 아날로그생활을 권해드려요.


그럼 다음주엔 더 재밌는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그레이스킴 이었습니다^^*

posted by 그레이스킴

오지은 스페셜 [홋카이도 보통열차를 통해 본 오지은의 재발견]

컬쳐마끼아또 2013.05.06 11:47

안녕하세요! 그레이스 킴 입니다.^^ 

닐리씨와 오지은님의 앨범 발매를 앞두고 오지은 스페셜을 준비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로 진행하는데다가 그냥 혼잣말 하듯 쓴거라 반말투로 썼다는 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이해해주실거죠?^^;



☆ 음반 이벤트 안내 ☆


** 5월 14일 발매되는 오지은 3집 [3]을 구매하시면 사인이 들어간 기념 포스터를 드립니다(각 사이트 100장 한정)**

☆ 포스터 이미지 ☆


예스24

교보문고 온라인

알라딘

핫트랙스 온라인

인터파크

향뮤직



가수 지은님의 노래로 인간 오지은을 안다고 생각했던 것은 내 경솔한 판단이었다

지은님이 쓴 홋카이도 기차 여행기 ‘홋카이도 보통열차를 읽자마자 내 경솔함과 나의 비루함을 깨달았다면 좀 과장된 표현일까

솔직히 말하자면, 세상 그 누구도 자신을 평면적으로 보는 시선과 그리 좋은 관계에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을 그렇게 평가하는건 부당하다 생각하면서 남을 판단할 때는 평면적으로 사고하고 더 이상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는 못된 습관들이 있다. (만약 동의하지 않는다면 네, 저만 그렇습니다.ㅠ) 

그런 못된 습관을 가진 나에게 있어 오지은이라는 가수를 재정리할 수 있었던, 지은님을 재발견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지은님의 글을 통해 만나본 지은님은 꽤나 친근하고, 호탕하면서도, 가끔은 귀여운 면도 있는 주변에 있는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

지은님의 노래처럼 당돌하지만 외로움과 우울함에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이고

벼랑위의 포뇨접시를 얻기 위해 편의점에서 스티커를 모으는 지은님의 귀여운 모습과 

대합실에 앉아있는 쌩판 모르는 여고생에게 친근하게 말을 거는 동네 언니 같은 모습도 보인다

책에서 다양한 모습이 보이는 그녀지만, 책에서 느낀 지은님은 실제의 지은님의 절반밖에 보여주지 않으리란 생각도 든다.

긴 바지를 사러 들린 쇼핑몰에서 대충 적당한 칠부 바지를 고르고서는 원피스에 꽂혀 원피스를 지르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도 나와 우리들과(여자만? 남자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닮은 모습에 빵 터지기도 했다

게다가 사지도 않을 화장품이나 아이템들을 구경하며 장바구니에 담아 할인율까지 계산 해보는 일도

(가끔 이런 일에 몇 시간을 투자하지만 구매로 이어지는 일은 잘 없다. 마치 온라인 윈도우쇼핑이랄까

어쩜 그리 친숙한지, 다음 번에 지은님을 만나면 언니, 자주 가시는 사이트가 어디에요?’ 라고 묻고 싶어질 정도다.


솔직히 여자 혼자 해외여행가는 일은 참 나로서는 대단히 존경스러운 일이다

외국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같이 갈 수 있는 타이밍이 맞는 친구도 없었고

혼자 외국으로 여행가는 일이(지은님은 일어라도 잘했지, 난 영어도 회화는 중딩 영어수준을 구사하기에) 솔직히 자신이 없어서

그래, 만만한 제주도라면, 말도 통하고, 국내지만 좀 많이 떨어져 있다고 생각해서 제주도를 홀로 다녀 온 적이 있다

그 전해에 어머니와 제주의 남쪽을 여행했었기에, 대충 이번엔 서쪽이다!’ 라며

(다음 번엔 북쪽, 그 다음 번엔 동쪽을 여행하겠다는 좀 장기적인 플랜이기도 하다.) 

비행기와 게스트하우스를 예매하고 훌쩍 떠난 여행이었다

지은님은 분,초 단위로 계획한다고 하지만 난 큰 틀만 잡아놓고 부딪혀서 정하는 편이고

일상을 떠난다면 역시 충동적이지 라는 이상한 생각을 하는 좀 이상한 사람인지라 지은님의 계획 능력에 감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점이 있다면, 제주도에는 기차가 없으므로, 난 버스를 애용했는데 (그 때 당시 운전면허가 없었다

서일주 버스 노선(이라고 말그대로 제주 서쪽을 오다니는 버스이.)을 타면, 창 밖으로 그림이 펼쳐진다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덜컹덜컹 달려가다가 푸른 바다와 검은색 돌이 빚어내는 장관을 보면 

그제야 아 정말 내가 제주에 있구나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 곳에서 난 전반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다. 실제로 그 자유와 여유를 제대로 만끽했다

그러나 혼자 보기 아쉬운 풍경을 볼 때나 맛있는 음식을 마주할 때면

괜히 가족이나 친구가 그리워지기도 해 괜시리 전화를 걸어 바닷소리를 들려줬지만 반응은 별로 그닥이었다

뭔가 삼천포로 빠지고 있지만, 하고 싶은 말은

여행은, 더욱이 혼자 하는 여행은 사람을 에 대해 조이고 있는 끈을 좀 느슨하게 묶는 느낌 같은 느낌이 있다.(뭔말이냐-_-)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이 다 라는 인간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쉽게 나를 풀어 놓을 수 있다는 말이다

내 경우 게스트하우스에서 매일 밤 열렸던 바비큐파티에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현재 고민, 상태 등을 시원하게 얘기했다

마치 지은님이 홋카이도 기차여행을 하던 중 한 할머니를 만나 고민을 토로한 것처럼

어쩌면 만약 옆에 친구가 있었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친구와 갔다면 술 퍼마시고 밤새 고민을 얘기한 뒤 다음 날 숙취 가득한 몰골로 서로 좀 부끄러우면서도, 좀 더 돈돈해진 우정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홋카이도 보통열차에서 가수로서의 심정고백 같은 말이 많이 나온다

솔직한 음악을 하고 싶은 그녀의 마음,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시선으로부터 힘들어하는 모습, 그럼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많은 관심에 감사하는 모습은 고스란히 전해진다

흡사 알몸을 보이는 것과 같았다던 초기의 음악들에 대한 회상과 그로 인해 받았던 관심과 상처는 그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음이 느껴진다

음악을 대하는 지은님의 관점이 많이 단단해지고 있다. 책에서 인용하자면

 

나는 앞으로도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 ‘이 순간을 노래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계속 음악을 할 것이다.

다음에는 어떤 음악을 하게 될지 나도 모른다내가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라며 계속 솔직한 음악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 부분에서 속으로 박수를 보냈다

내가 지은님을 좋아한 건 그녀의 솔직한 음악 때문이었는데, 제일 처음으로 들었던 노래가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던 20대 초반 어느 그 시점에 이마를 탁 치게 만든 노래였다

그 이후로 또 이마를 탁 치게 만들었던 노래는 새벽 3였다. 대학생 시절, 난 전형적인 올빼미형 인간이었다

(일을 시작하며 아침형 인간으로 바뀌고 있지만, 베이스는 올빼미형 인간이다.) 

새벽 3시는 나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시간이었고 정리되지 않던 생각들이 지은님의 노래로 말끔히 정리가 되는 기분도 들었다

그렇다고 답이 뿅! 하고 나오진 않지만, 적어도 아 내가 느끼는 공허함을 다른 사람들도 느끼는 구나

마치, ‘나도 이래, 너도 그러니하며 위로의 손길을 먼저 내밀어주는 느낌이었다

좀 쉽게 말해서, 가사 그대로 일기장에 적어논 감수성 폭발했을 때 쓴 일기 같은 노래들이었다

그런 노래들로 위로를 받았던 사람 들 중 한 명으로써 지은님의 의지에 소소한 응원을 보낸다.



 (본인이 책에서 강조하듯) 사람 좋은 지은님은 자신의 20대 청춘에 있었던 긴 터널을 돌아보며

이 글을 읽고 있을 청춘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끝이 없어보이는 이 어두운 터널 끝에 따스한 태양이 기다리고 있으며

터널을 통과한 경험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이끌어 준다는 메시지도 전한다

그리고 마지막 문구는 여러분이 감상 할 수 있게 풀로 전하고 싶다. 이 글을 읽고 글을 읽는 당신이 느끼는 바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의 나에게 충실하고 싶다. 그런 뒤, 그 다음의 나에게 또 충실할 것이다.

높은 하늘에 올라도, 깊은 땅 속에 틀어박혀도

내가 상상도 못했던 어딘가로 간다고 해도, 단순하지만 중요한 것들을 언제나 기억하고 싶다

비록 종종 까먹기도 하겠지만, 그럴 땐 다시 기차에 올라 하나씩 되새겨보면 되니까

천천히 보통의 속도로,  난 계속 달리고 싶다.

 

지은님은 그렇게 자신만의 스피드로 달려 곧 4년만에 정규 3집을 만들어 곧 발매를 앞두고 있다

평소처럼 음악으로만 지은님을 알았더라고 해도 아마 그녀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4년만의 신보에 구미가 당기겠지만

글을 읽고 난 후, 좀 더 성숙한 그녀의 음악을 들을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적어도 그녀의 음악은 그녀처럼 삶에 대해 진솔하며, 비겁하지 않고, 또 한번 이마를 탁 치게 만드는 그런 노래들로 채워져 있을 것 같다





posted by 그레이스킴

유쾌한 로마로 초대합니다.<로마 위드 러브>

컬쳐마끼아또 2013.05.02 19:47

안녕하세요~

앞으로 해피로봇 레코드 블로그 "컬쳐마끼아또" 카테고리를 진행할 그레이스킴입니다. 

해피로봇 레코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 앞으로 영화, 책, 전시, 뭐 등등등 소소한 소식과 리뷰를 전할거에요. 

모쪼록 여러분에게 유익한 얘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해피로봇 레코드 음반들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해피로봇 레코드 직원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랍니다.ㅎ)

저희 해피로봇 레코드를 좋아해주시는 여러분들과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다면 더한 기쁨이 없겠어요. 

댓글로 여러분의 얘기도 해주신다면 정말 전 여러분들을 사랑할거에요.ㅎㅎㅎ


날씨가 너무나 좋았던 5월의 첫날, 노동절이라 간만에 휴식을 취했답니다. 날도 너무 좋고 꽃들도 많이 피어서 봄을 물씬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군데군데 아카시아 꽃이 피어있어서 향기가 무척 좋더라구요

해피로봇 레코드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은 무슨 일을 하며 보냈는지 궁금하네요.

별다른 약속이 없었던 전 한껏 늦잠을 자고 간만에 영화를 봤답니다

개인적으로 우디 앨런의 영화들을 좋아하는데 신작 <로마 위드 러브>가 개봉한지 꽤 됬는데도 아직 보질 못했었거든요.

  전작 <미드나잇 인 파리>를 너무 좋게 봤던 기억 때문에 조금 기대를 했습니다.

게다가 출연진도 <소셜 네트워크>로 유명해진 ‘제시 아이센버그’와 <인셉션> ‘엘렌 페이지’

‘우디 앨런’의 새로운 뮤즈로 범접할 수 없는 섹시미를 풍기는 ‘페넬로페 크루즈’그리고 실로 간만에 ‘우디 앨런’감독이 직접 연기를 선보였어요

전작에서 파리의 멋진 명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중간중간에 계속 로마의 유명한 관광지가 나와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유럽을 순회중인 ‘우디 앨런’이 또 다음 영화는 어디에서 찍을 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단언컨데, <로마 위드 러브>는 사랑영화가 아닌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에 가깝습니다.

보고 나면 유쾌하기도 하지만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여지를 남기기도 해요.

영화자체의 분위기는 결코 무겁지않고, 영화의 흐름도 전반적으로 해프닝으로 이어져요.

영화는 로마에서 일어나는 4가지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은퇴한 공연기획자가 재기에 눈이 멀어 무대 위에 샤워하면서 노래하는 남자를 세우는 이야기와 로마로 놀러 온 여자친구의 친구와 바람 피는 남자의 이야기

시골에서 로마로 신혼 여행 와서 각각 간통을 저지른 신혼부부 이야기, 마지막으로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유명해진 남자의 이야기로 이 네 가지 이야기가 교차 편집되며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진진했던 이야기는 여자친구의 친구와 바람 피는 남자의 이야기였어요. 사랑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할수록 더 깊게 빠지는 충동적인 사랑에 대해 ‘우디 앨런’ 특유의 냉소적인 모습이 곁들여져 이야기가 진행되요

그리고 가장 웃겼던 장면은 무대 위 샤워하는 부스 안에서 노래 부르는 오페라 씬 이었어요. 전 그 장면이 어찌나 웃기던지 보는 내내 정말 많이 웃었어요

혹시 보신 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인상 깊었는지 궁금하네요. 

아직 못 보신 분은 궁금하시다면 영화관으로 gogo!

반복되는, 익숙해진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에 대한 꿈 같은 이야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로마 위드 러브>는 마치 한바탕 꿈을 꾼 듯 합니다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왜 마치 꿈에서 장편영화 찍었지만 아침에 깨고 나면 허무하기도 하고, 꿈에서 ‘조인성’이나 ‘원빈’같은 꽃미남(남자분들의 경우엔 꽃미녀)과 데이트한다면 괜히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저만 그런가요,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결론적으로는 어쩌면 일상을 견딜 힘을 꿈 같은 일탈을 통해서 얻고 있고 그런 우연 같은 일들이 삶을 다채롭게 물들이고 있다고 말하는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많이 서툰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다음주에 또 다른 아이템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그레이스킴 이었습니다.ㅎㅎ  

posted by 그레이스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