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풍경을 감성적으로 그려낸 애니메이션<파리의 도둑고양이>

컬쳐마끼아또 2013.06.07 15:19

안녕하세요 그레이스킴입니다.^^

지난주 제가 소개해드린 마스다 미리의 <주말엔 숲으로>는 재밌게 보셨나요?ㅎ 지난주에 만화를 보여드렸으니, 이번주엔 애니메이션 작품 하나를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ㅎ

많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은 만화의 한 종류가 아니라 영화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끔 보면 애니메이션은 애들이나 보는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미국 작품이거나 일본 작품인데요, 미국 애니메이션의 경우, '월트디즈니'가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회사에요, 월트디즈니는 워낙에 유명하죠?ㅎㅎ 그리고 요즘은 3D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끄는 '픽사'와 '드림웍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 미야자키 하야오로 유명한 '지브리 스튜디오'가 있죠.ㅎ 그리고 <철완 아톰>으로 유명한 데즈카 오사무와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안노 히데야키 등등 일본은 '브랜드'보다 '작품'이 더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ㅎ(제가 오타쿠 같아 보이는 건 기분탓이겠죠)

지금까지는 많이들 아시는 얘기였죠?ㅎ 미국과 일본 외의 나라에서도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한국에 정식 극장개봉하는 작품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접하실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구요. 

그래서 이번에 그레이스킴이 준비한 애니메이션은 <파리의 도둑고양이>라는 애니메이션으로 프랑스 애니메이션이랍니다. 두둥!


개인적으로 영어버전의 포스터가 더 마음에 들어 한국어 버전과 영어버전의 포스터를 같이 준비해보았습니다.ㅎㅎㅎ 여러분은 어느 포스터가 맘에 드시는지요???

주인공은 저 고양이입니다. 고양이의 이름은 '디노' 그리고 영어버전에 보이는 여자 아이의 이름은 '조이' 그 뒤의 남자는 '니코'입니다.ㅎ

줄거리를 짧게 설명해보자면, '디노'는 낮에는 '조이'의 집에서 '조이'와 놀면서 휴식도 취하는 집 고양이로 지내다가, 밤에는 외출을 하여 '니코'의 집으로 가서 '니코'와 함께 도둑질을 합니다. 


그리고 '조이'는 아빠가 악당의 총에 맞아 숨진 일로 실어증에 걸린 소녀입니다. '조이'의 아빠는 경찰이었는데요, '조이'의 엄마도 경찰로 남편을 죽인 사람을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조이'와 잘 놀아주지 못합니다. 집에서 일을 봐주는 보모에게 '조이'를 맡겨두죠.


그렇게 바쁜 엄마때문에 '조이'는 항상 외롭고 심심한 나날을 보내다 어느날 밤마다 창문을 통해 나가는 '디노'의 뒤를 따라나서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흠.. 더 이상 얘기하면 스포일 것 같네요.ㅎㅎㅎㅎ 조금만 더 얘기를 해드리자면, '조이'가 위험에 처하자 '디노'와 '니코'가 '조이'를 구해주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니코'는 완전 파리의 지붕위를 날라다녀요. 참 멋진 도둑..청년 입니다.ㅋㅋㅋ

정말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ㅎㅎㅎ 스토리 자체는 왁자지껄 범죄영화의 기본 스토리텔링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감초역할을 하는 악당들의 캐릭터도 재밌고요.ㅎ 


저는 스토리보다 한컷한컷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넋을 놓고 봤습니다. 영화의 배경인 파리의 모습들도 멋진 그림으로 그려지고 있어요. 아래의 스틸컷처럼 정말 세련된 그림들이 고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 나오는 파리의 야경 모습입니다. 저 멀리 반짝이는 에펠탑과 시내 곳곳의 불빛이 이루어져 정말 아름답죠?ㅎㅎㅎㅎ


세느강으로 추정되는 강과 그 위를 떠다니는 유람선입니다.ㅎ 영화에 많이 나오잖아요, 세느강과 유람선....로망이죠 로망.ㅋ


그 유명한 노트르담 성당입니다. 노트르담 성당은 영화 마지막에 거의 주 배경이 되는 곳입니다.ㅎ 마지막 혈투랄까?...ㅎㅎㅎ 밑에 노트르담의 유명한 조각상들도 보이시죠?ㅎ


영화 마지막에 눈내린 파리의 풍경입니다. 하얗게 덮인 지붕들과 굴뚝으로 뿜여져 나오는 연기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어요.ㅎ 정말 따스한 색감으로 하나의 작품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지 않나요?(너무 찬양글인가요?ㅎㅎ 영화를 보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겁니다.!)

 

이런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게다가 재미있는 영화가 아직도 애들이나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참... 아쉬움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그리고 애들이 보는 거라고 어른이 못 볼 이유도 없지 않을까요?ㅎ 이번기회에 동심으로 돌아갈 수도 있어요?!ㅎ 이번 주말엔 파리의 풍경도 구경하고 멋진 재즈 선율도 흐르는!!! <파리의 도둑고양이>를 적극 강추합니다. 게다가 러닝타임도 길지 않아요, 한시간 조금 넘습니다.헤헷 :-)

정식 다운로드 되는 영화로 보고싶으신 분들은 포털사이트나 영상사이트에서 합법적인 다운로드 받으 실 수 있습니다.(사이트마다 가격의 차이가 좀 있으니 두군데 이상 비교해보시면 비교적 더 저렴하게 구매가능합니다.ㅎ)

요즘 날씨 6월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벌써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여러분 모두 더위 조심하시고요, 그렇다고 에어컨 너무 많이 쐬시면 냉방병걸리니까요, 에어컨은 적당히 권장해드립니다. 더워서 안쐬라고는 못해요.ㅋㅋㅋ 

그럼 이른 더위에 몸 건강 잘 챙기시고요! 

다음주에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그레이스킴 이었습니다.^^


posted by 그레이스킴

Kitsune PARISIEN vol.4 {빵빵빵, 파리! 그리고 Kitsune PARISIEN}

해피로봇레코드 2012.11.26 16:28

  Kitsune PARISIEN vol.4 {빵빵빵, 파리! 그리고 Kitsune PARISIEN}

지금까지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린 글들, 잘 보셨나요? Kitsune PARISIEN을 좀 더 제대로 즐기기 위해

파리, 그리고 파리지엔에 대한 몇 가지를 집어보았지요. 프렌치 시크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파리지엔에서부터,

 낭만적인 일상을 즐기는 파리지엔의 하루, 그리고 Kitsune 컴필레이션 앨범에 실린

아티스트들의 여러 가지 컨텐츠까지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마지막 순서로! 여러분께 파리에 관한 책을 한 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빵빵빵, 파리!’                                                  양진숙 지음 | 펴냄

   

 

빵빵빵, 파리 <<<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사랑스럽고 달콤한 냄새. 바로, ‘빵빵빵, 파리입니다.

제목만 봐서는 밀가루 몇 그람에 설탕 몇 스푼, 실온에 보관한 버터 몇 그람 정도를 넣으라는 뻔~한 레시피 정도의 책으로 보이겠지만,

사실 빵빵빵, 파리는 서점에 가도 요리서적 코너에서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에 대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과, 이를 만드는 장인들의 마음자세. 그리고 그렇게 정성스레 만들어진 빵을 입에 넣는,

사람들의 행복한 에너지와 생기까지 모두 담아내 파리, 그 자체라는 한 편의 에세이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대학시절 불어를 전공한 저자는, 빵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하고 무작정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과학교, [르 꼬르동 블루]에서의 공부를 위해서 말이지요.

그 후 몇 년간의 파리에서의 유학생활을 하며 경험한 파리의 맛있는 빵집과 장인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까지.

저자가 경험한 파리의 낭만적이고 달콤한 모습들을 입체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해줍니다.

 

>>> 밑줄긋기

 

  

 

만약 당신에게 젊었을 때 파리에서 살게 될 행운이 주어진다면,

그 이후 파리는 마치 움직이는 축제처럼 당신의 남은 일생동안 당신이 어디를 가든 당신과 함께 머물 것이다.

 

 

 

빵을 만들 때 넣는 소량의 소금처럼, 어디에 있는 어떤 일을 하든, 내 몫을 다하는 사람이고 싶다.

그 쓰임새처럼 빛을 발하고 싶다.

가족으로, 친구로, 연인으로, 그리고 케 이크를 굽는 사람으로...

그들 속에 조 용히 녹아들어 삶의 풍미를 진하게 해 주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마치 소금처 럼.

 

 

 

어른이 되면 정말 그럴거라고 믿었다. 어떤 일이든 마음먹은 대로 척척 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어른이 된 나는, 초콜릿 정도는 살 수 있는데도 왜 유리창 밖에 서 있을까.

 

아마도 세드릭처럼 그 난쟁이 초콜릿을 내밀며 고백하기 보다는, 이미 수 많은 생각을 해버리는

어른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엔 가질 수 없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른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Kitsune PARISIEN <<<

 

간단하게나마 책을 통해 들여다 본 파리의 모습, 어떠셨나요?

Kitsune PARISIEN 1,2의 발매를 기념하여, 좀 더 친근하게 여러분께 파리에 대해 소개하고자 파리의 이모저모를 알아보았습니다.

인천에서 파리까지- 비행시간 11시간 55, 거리로 따지면 무려 8967km. 파리의 낭만과 자유를 찾아

훌쩍 떠나기엔 너무 머나먼 곳에 떨어져 있지요. 간신히 시간과 돈을 준비하고, 함께 여행하기

좋은 파트너까지 결정한다고 해도. 짧은 시간의 여행만으론 진정한 파리지엔의 생활을 느껴보진 못 할 거 에요.

 

   

 

1129일 발매되는 키츠네의 컴필레이션 앨범. {Kitsune PARISIEN 1,2} 에선

빵빵빵, 파리!’에서 보여 준 파리지엔의 모습과 더불어, 책에서 보여주지 못한 진정한 파리지엔들의 자유로운 삶까지 모두 보여드립니다.

 

이어폰 (헤드폰)을 끼고있는 당신의 귀에, 파리지엔의 energetic하고 rhythmical한 삶을 그대로 전달해드릴께요.

마치 당신이 걷고 있는 거리가 파리의 몽테뉴거리로 느껴지게끔 말이죠. :D

 

‘Kitsune Parisien’에 대해 궁금하다면 ☞ 해피로봇레코드로 바로가기!

11월 29일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 ☞ 민트샵으로 예약구매 하러가기!

 

! 조만간 진행 될 빵빵빵, 파리 X Kitsune PARISIEN 이벤트도 놓치지 마세요!

 

 

 

posted by 비회원

Kitsune PARISIEN vol.2 { Léa jours }

해피로봇레코드 2012.11.22 17:38

키츠네 메종의 새로운 컴필레이션 앨범인 ‘Kitsune Parisien’의 발매를 앞두고, 저 멀리 파리에서 한 통의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오래 전 롤모델인 잔다르크의 자취를 밟아보겠다며 프랑스로 떠났던 Léa로부터의 편지였지요. 

(잔다르크로 시작 된 그녀의 프랑스 사랑은, 이제는 배불뚝이 프랑스 신사에게로 넘어갔지만.) 

과일을 싸게 사려면 어느 시장에 가야하는지,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노천 카페의 어느 자리에 앉아야 하는지. 

이제는 알아서 척척 파리를 즐길 줄 아는 Léa. 


진정한 파리지엔이 된 그녀의 시선을 빌어, 파리지엔의 하루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A.M 9:00

제법 날씨가 좋다. 나이가 들었는지 새벽부터 한 시간 단위로 깨지만, 파리지엔이라면 자고로 여유가 있어야 하는 법. 

억지로 눈을 감아 한 시간, 한 시간 더 졸다가 9시에 잠에서 깨어났다.

다니던 에이젼시를 그만두고 (었다 말하고 짤렸다고 쓴다.) 파리백수가 된 지 2주 째. 

당분간은 여유를 가지고 처음 파리에 왔던 여행객의 마음으로 생활을 즐겨볼까 한다. 



 

A.M 11:00

집 앞에 있는 빵집에 들렀다. 눈 깜짝 할 사이에 동나 버리는 엄청난 맛의 몽주 바게트가 파는 곳! 

난 단지 파리에서 가장 집 값이 만만한 곳에 둥지를 틀었을 뿐인데... 집 앞의 빵집은 무려 2011년 프랑스 바게트 경연대회에서 

1등한 곳이란다. 아침에 일어나, 프랑스 최고의 바게트를 맛 본다는 건 몹시도 감격적인 일이다. 

보시라, 저 쫙쫙 갈라진 바삭한 껍질 하며- 노릇 노릇, 사진만으로도 후각을 자극하는 자태. 

(비록 떨어지는 바게트 부스러기는 모조리 내 몫이지만.) 




A.M 11:30

동네에서는 이렇게 무료로 공용자전거를 빌려준다. 

Velib라고 불리우는 공용자전거는, 자전거를 뜻하는 벨로(vélo)와 자유로운, 누구나 탈 수 있는 뜻의 리브르(liberté)를 합성한 단어다. 

자전거의 도시라고도 불리우는 파리에 왔다면, 당연히 

자전거 쯤은 타 줘야~ 또 멋이 아니겠는가. 

30분간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니, 조금 전 구입한 바게트를 자전거 바구니에 담고 집으로 향하기로 했다. 


“BGM은 Kitsune Parisien 1의 Desorbitee를 부탁해요. 샹젤리제는 너무 식상하니까!”










A.M 11: 55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단골 서점에 들르기로 한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는 영화 ‘비포 선셋’에도 나왔던 아주 유명한 서점이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가 좋은 이유는, 바로 낡은 중고서적도 판매한다는 점. 

나는 절대 새 책을 사지 않는다. 오래 된 중고 서적에서만 나는 그 특유의 빛 바랜 종이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효과로도 만점이다. 책벌레 이미지, 공부벌레 이미지는 물론, 가끔씩 책장 사이에서 20프랑짜리 지폐라도 발견하는 날엔 럭키!!

여유로운 미소로 시집 한 권을 골라 다시 집으로 향한다.




P.M 2:00

양에 차진 않지만, 자고로 파리지엔이라면 아침은 갓 구운 바게트로 견뎌야 하기에 요기만 떼우고는 집을 나섰다. 

(사실 지하철 2정거장 이상 걸리는 거리라면 화장을 하고 나와야 하는 것이 예의이기에..) 

무심한 듯 세련 된 프렌치시크 메이크업으로, BB+실종된 눈썹만을 그려준 채 지하철 역으로 나왔다. 

근데 저 건너편에 저 아저씨는 자꾸만 왜 쳐다보지? 파리지엔 처음 보나? 촌스럽게.




P.M 2:43 

목적지는 루브르 박물관. 파리- 하면 역시 루브르 박물관이 아닌가. 

모자리자 앞에서 셀카 한 번 찍고! 니케상 앞에서 아련하게 또 한 번 찍고! 

이 쯤이면 볼만 한 건 다 봤구나 싶어 분수 광장으로 나왔다.  


분수대 앞엔 박물관의 브로슈어를 읽고 있는 커플이 보였다. 

그라치! 진정한 파리지엔이라면 자유로운 사랑을 추구하는 법. 직장을 잃음과 동시에, 사랑마저 떠나보내야 했던 나로써는... 

저러한 파리지엔의 광경이 씁쓸하게만 느껴진다. 

아.. 이 눈물은 뭐지... 전부 바람 때문일거야.... 흐흡...

 Kitsune Parisien 1에 실린 Cascadeur의 Meaning을 들으며 뒷 쪽에 자리한 노천카페로 향했다. 

언젠간 나의 세계를 이해해 줄 사람을 기다리며....




P.M 4:00

에스프레소 한 잔을 시켜놓고 사람들 구경을 하고 있다. 역시 커피는 에스프레소가 레알이라고 생각한다. 아

직도 에스프레소에 물, 우유, 시럽을 넣는 자가 있다면, 당장 하수구에 버리시길! 

그것이야 말로 이 신성한 에스프레소에 대한 모독이니 말이다. 

하아... 아침에 먹은 바게트가 전부 소화되어 금세 공복이 되어버려서인가, 오늘 따라 에스프레소 맛이 격하게 쓰다. 

평소라면 투샷, 쓰리샷은 거뜬한데. (진짜임) (정말임) 


이 모든 건 기분 탓이겠지..  


  


P.M 5:20

에스프레소 한 잔을 채 다 마시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너무 배가 고파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서였다. 

가만있어보자.. 집 냉장고는 이미 텅 비어버린지 오래. 

마침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파리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바스티유 시장’이 있어 들르기로 마음먹었다. 

값 싸고 싱싱한 식재료부터, 장난감, 생활용품, 꽃 등. 없는게 없다. 

마음같아선 프랑스에선 먹지 않는 삼겹살을 싼 값에 사다가 2,3인분 넉넉하게 구워먹고 싶지만, 나는 알고 있다. 

분명 그렇게 구웠다가 집주인 아줌마에게 쫓겨날 거라는 사실을..... 

몇 종류의 과일과 야채를 구입한 나는, Kitsune Parisien 2에 실린 Tomorrow’s World의 So Long, My Love를 

들으며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안녕... 내 고기....




P.M 7:30

해는 금세 저물었고, 버스에 탄지 5분만에 잠이 든 나는 종점을 지나쳐 벌써 2바퀴 째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단 사실을 알았다. 

눈을 뜨니 we are knights의 tears가 귓가에 흐르고 있었다. 아, 여긴 어딘가. 나는 누구인가. 

정신이 몽롱할 때 즈음, 창문 밖으로 보이는 에펠탑을 보고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Pardon!” 


해질녘, Kitsune Parisien을 들으며 잠에서 깨어나는 바로 지금. 

이 시간이야 말로 나를 진정한 파리지엔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오늘도 나는 이렇게 파리의 공기를 즐기며 하루를 마감한다. 






Léa의 하루, 잘 보셨나요? 하지만 여행이란 언제든, 마음껏 떠나기란 힘든 것이지요. 

서점에 가면 넘쳐나는 여행서적들을 볼 수 있고, 영화관 에서도 심심치 않게 파리에 대한 영화들을 볼 수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시각적인 무언가 만으로 여행의 감동을 대신하리란 쉽지가 않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돌아왔습니다. 



    


 ‘Kitsune Parisien’에 대해 궁금하다면 ☞ 해피로봇레코드로 바로가기! 

11월 29일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 ☞  민트샵으로 예약구매 하러가기! 



키츠네 메종의 새로운 컴필레이션 앨범, ‘Kitsune Parisien’.

 Kitsune Parisien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든 파리지엔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입고 있는 옷, 대충 손에 든 쇼핑백과 커피 한 잔도 모두 파리지엔의 잇 아이템으로 만들어주지요. 


11월29일 발매되는 Kitsune Parisien과 함께 파리에서의 하루를 흠뻑 느껴보시는 게 어떠세요? :D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