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와 카혼, 클래식 명곡으로 관객을 압도한 피아노잭 (→Pia-no-jaC←)

소식이 내린다 2010.10.29 10:52

피아노와 카혼, 클래식 명곡으로 관객을 압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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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4일 잠실 올림픽공원에서는 희한한 광경이 펼쳐졌다. 한국의 20대 젊은이들이 요한 슈트라우스(Johann Strauss)의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An Der Schonen Blauen Donau)’, 베토벤(Beethoven) 제 9번 교향곡 ‘합창’ ‘환희의 송가’ 등의 클래식 선율에 환호성을 지르며 온몸을 흔들고 있다. 이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 공연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피아노잭(→Pia-no-jaC←)의 무대였다.
대단한 클래식 명곡들을 피아노와 카혼만으로 소화해 내는 그들의 연주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장난스럽게 또 때로는 심술궂게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공연을 앞두고 있는 피아노잭의 대기실에 들어서자 “안녕하세요? 우리는…피…아노잭?…입니다” “반갑습니다?” 등 한국어 인사말이 난무하고 있다.
음악만큼이나 한국어에 심취한 듯 보이는 두 사람, 낯선 이를 발견하자마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는 인사가 날아온다. 이들의 이름은 피아노잭, 피아니스트 하야토(Hayto Tatsunari)와 카혼 연주자 히로(Tadahiro Moritimi)다.

앞으로는 피아노, 거꾸로 하면 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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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재기발랄함과 독창성은 팀명에서부터 묻어난다. 제대로 읽으면 ‘피아노’지만, 뒤부터 읽으면 ‘카혼(Cajon)’이 된다. 피아노와 카혼, 그렇다면 ‘Jac'은 누굴까? 둘 중 누군가의 영어 이름이려나, 궁금한 마음으로 물었다. 참으로 놀라운 대답이 돌아온다.
“일본식 영어인데 ‘자크하다(Jac하다)’는 관객을 압도하다는 의미예요. 피아노로, 카혼으로 그리고 음악으로 관객을 압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죠.”-하야토
피아노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데다 클래식 연주에서 빠질 수 없는 악기지만 카혼은 이름조차 낯선 악기다. 카혼은 페루의 민속 타악기로 말 그대로 상자다. 피아노잭이 첫 무대를 할 때 사람들은 카혼이라는 악기를 찾는데 애를 먹곤 한다. 나중에서야 히로가 깔고 앉은 상자가 카혼임을 알고는 무릎을 치게 된다.
“카혼은 정말 매력적인 악기예요. 그냥 상자처럼 생겼지만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거든요. 카혼의 어디를 치느냐, 신체 중 어느 부위로 치느냐에 따라 정말 다른 소리가 나죠.”-히로
무대 위의 히로는 손바닥을 비롯한 사지, 발뒤꿈치까지 동원해 카혼을 연주한다. TV에서 카혼을 연주하는 공연을 보고 시작해, 독학으로 여기까지 왔다. 히로는 물론 하야토 역시 독학으로 피아노를 마스터했다.
피아노와 카혼이 만들어내는 음악으로 대중을 ‘자크하다’는 의미를 담은 ‘피아노잭’은 꽤 잘 지어진 이름이지 싶다. 공연만 했다하면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입장을 못하는 이들이 더 많고, 프랑스 칸 공연에 이은 파리투어까지, 피아노잭이 가는 곳은 언제나 그들의 음악에 열광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경쾌하게, 장난스럽게 그리고 클래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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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음악을 듣고 있자면 ‘클래식’에 대한 어려움과 따분함은 저만치 날아가 버린다. ‘어렵다’라는 느낌이 민망할 정도로 온몸을 흔들고 환호성을 지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이 피아노잭이 ‘클래식’을 선택한 이유다.
“사람들은 클래식을 정말 어렵고 고상한 음악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클래식은 정말 좋은 음악이에요. 클래식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하야토
그들의 음악은 자유분방한 클래식이다. 피아노 선율과 카혼 비트는 때로는 경쾌하고 장난스럽게, 때로는 클래식하게 연주되며 듣는 이의 흥을 돋운다.
“저희가 연주한 클래식 명곡 중 추천하고 싶은 음악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예요. 클래식 사상 가장 아름다운 왈츠가 강렬하게 퍼붓는 듯한 연주로 가장 다이내믹하고 강렬한 왈츠로 변신했죠.”-하야토
“저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지 인형, Op.71 중 트레팍(The Nutcracker op.71-Trepak)이요. 러시아 무곡인데 보다 파괴적이고 강력한 사운드로 표현했습니다.”-히로
그들은 다이시 댄스,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 등 다양한 뮤지션과의 공동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다이시 댄스와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한국에 저희를 알리기 싶어요. 뮤지션을 통한 음악의 공동작업 뿐 아니라 퍼포먼스, 장르 간의 결합도 시도하고 싶어요. 발레리나가 등장하는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할 겁니다.”-하야토
그래서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은 ‘하이브리드 인스트루멘털(Hybrid Instrumental)'이다.

또 만나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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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해 묻자 진지하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하야토와 “야! 바보야”라고 대답하는 히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진심으로 “신뢰하는 친구”라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히로가 하야토에게 말한다. “제가 평범한 성격은 아닌데, 많이 도와주고 많이 참아줘요.” 그리고 하야토가 히로에게 흐뭇한 웃음으로 대답한다.
“한국에 와서 너무 좋아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불고기도 먹고…. 꼭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하게 되네요. 한국 팬들 만날 생각에 설레요. 첫 방문이자, 공연인 만큼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드릴 겁니다.”
입을 모아 굳은 의지를 다지던 두 사람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보는 이들이 처음부터 많지는 않았다. 연습하던대로 한국말 인사도 꽤 훌륭하게 해치웠다. 그리고 시작된 연주, 첫 곡부터 드럼의 심벌이 날아가 버린다. 이후로도 몇 번 더 심벌이 날아다녔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어느새 모여든 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멋있다!” “짱! 짱!”이라는 탄성이 터지고, 급기야 “잘 생겼다!”는 추임새까지 나온다.
그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보는 이들마저 땀범벅이 되고, 입이 마른다. 그렇게 그들은 한국에서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리고 그들은 한국 팬들에게 ‘피아노잭’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한국어로 또박또박하게 “또 만나요”라는 약속을 남겼다.  글 허미선 기자 hurlkie@enswer.net 사진 박형길(V 스튜디오 실장) studio_v@naver.com


원문보기 : http://www.blog-enter.com/ko/566

이제 트위터에서는 liveTHEY 당으로 헤쳐모입시다!!! #liveTHEY
posted by 비회원

Pia-no-jaC

소식이 내린다 2010.01.18 11:59
  • 오! 완전 사랑하는 피아노잭!!!
    최근에 일본에 다녀왔는데 어떤 샵에서 이분들 PV 시리즈를 틀어놨는데 넉나간채로 보다가 CD를 덥썩 사오려다 '아 해피로봇에서 나오지'하고 안사왔어요.ㅋㅋ
    언젠간 이들의 라이브 실제로 꼭 보고파요! GMF2010에서 볼 수 있길!

    image 2010.01.18 15:21 신고
    • 오! 역시 이미지님은 뭐가 다르셔도 확실히 다르셔요!!
      >ㅂ<b

      Favicon of http://tablesound.tistory.com BlogIcon Table Sound 2010.01.20 11:07 신고 DEL

국내 아티스트의 영입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해피로봇 입니다.
그 와중에 해외팀의 새로운 영입이 있었습니다.
GMF에서의 멋진 라이브를 기대하며 영입한 피아노잭은..!!
피아노와 카혼을 연주하는 두 사람이 만나서 Pia-no-jaC이 되었어요.
왜 피아노잭인가 자세히 관찰해 보면
왼쪽부터 읽으면 피아노 오른쪽부터 읽으면 카혼이 된답니다. (오! 신대륙 발견보다 더 신기해!)



이들의 라이브 모습은 정말이지 개그스럽군요.
음악은 참으로 진지한데 말이죠.
이들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클래식 명곡들을 리메이크한 Eat a Classic 이란 앨범부터였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앨범이 한국에 소개될 예정이기도 하구요.
벌써 Eat a Classic 2가 나올 예정이라지만, 진국은 이 앨범이니까요.

피아노를 정말이지 욕나오게 잘치는;;; 그리고 카혼을 신들린 듯 두드리는 피아노잭..
조만간 더 자세한 정보 날려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저 위의 라이브 즐감해 주세요. ^^

시간 좀 더 남으시면 아래의 애니메이션과 함께한 뮤비도!



그리고 진지한 길거리 라이브도!



그리고 EAT A CLASSIC 2의 뮤비도!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