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관 x 오지은 인터뷰 스페셜 "뜻밖의 오지은, 의외의 권순관"

컬쳐마끼아또 2013.06.27 21:08

<권순관 x 오지은 인터뷰 스페셜>

"뜻밖의 오지은, 의외의 권순관"



지난 4월 노리플라이에서 솔로가수로 돌아와 1집을 낸 권순관님과 지난 5월 4년만에 3집 '3'으로 돌아온 오지은님.

평소에도 절친한 친분을 과시하셨는데요. 

이번에 활동시기가 겹치면서 라디오게스트나, 잡지 촬영도 함께 진행하시는 일이 많았습니다.ㅎㅎㅎ

그래서 이번에 권순관 x 오지은 스페셜을 진행해보았습니다.ㅎ

좀 더 일찍 진행했어야 하는데...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같이 촬영하신 잡지들이 이제야 속속 사무실에 도착해서요.


그럼 워밍업으로 개인 인터뷰부터 시작해볼까요?ㅎ


지난 5월 <DAZED>에 실린 권순관님입니다. 순관님, 지금 어디를 가시는 거죠??ㅎㅎㅎ

인터뷰 내용에 칠을 한 번 해봤는데요, 일부분을 읊어드리자면, 


"노리플라이때는 가창이 좀 더 풋풋하고 중성적인 느낌이었어요. 근데 말할 때 제가 중성적이진 않잖아요. 

이번 음반에서도 원래의 제 목소리, 제 말투랑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조금 더 제 본연의 모습에 가까워진 것 같단 생각이 들고, 더 남성적인 느낌이 많이 들거에요."


평소에 왕자님(+ㅁ+)같은 모습이었는데, 좀 더 남성다운 모습이 보이네요.ㅎ


그럼 이번엔 왕자님 컨셉의 인터뷰를 보시죠.

지난 6월 <marie claire>에 실린 권순관님입니다.+ㅁ+. 참 멋지게 나오셨어요!

또 부분을 제가 읊어드리자면,


"솔로 앨범은 조금 힘을 뺀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각각의 수록곡이 점이 아닌 선으로 연결되어 

모든 곡이 영화처럼 쭉 이어지면서도, 각 곡이 지루해서는 안 되니까 노래 안에서 밀고 당기는 느낌을 살려내려 노력했어요."



그럼 권순관님의 인터뷰에 이어, 오지은님의 인터뷰도 살펴보겠습니다.^^

4년만에 새 앨범을 내신만큼, 할 얘기도 많으실 거 같은데요.ㅎㅎㅎ 


<아레나 옴므> 7월 호에 나오신 지은님, '홍대마녀'다운 포스가 느껴지시나요?ㅎㅎㅎ

완전 모델 포스가 느껴지심ㅎㅎㅎ

지은님의 말을 전해보자면,


"음악은 삶의 고통과 권태를 배가시킨다. 그 실마리를 찾아 풀어내야 하는 거다. 

그냥 지나쳐버리면 영원히 풀지 못한 채로 지나가버리니까."



<GEEK>7월호에 나온 지은님이에요. 위의 분위기와 사뭇다르네요.ㅎㅎㅎㅎ 

위에는 뭔가 사색을 즐기는 도시 녀자 컨셉이라면, 이번 사진은 도시생활을 즐기는 언니?느낌.....음.....제 볼품없는 어휘력의 한계네요.ㅠ

지은님은 인터뷰에서


"만 서름 즈음이었어요. 이제 더 이상 내 삶에 폭풍우 같은 일이 일어나서 그대로 뱉어내기만 하면 되는 시기가 아니었어요. 그동안 싸질러놓은 일들을 매듭져야 할 것 같았어요"


라며 3집은 이제까지의 토로를 매듭짓는 노래들로 채웠다는 얘기를 해주셨어요.ㅎ



그레이스킴이 선별한 개별 잡지 인터뷰들을 보셨는데요. 이제는 권순관님과 오지은님이 함께 진행한 인터뷰를 살펴보도록 하실까요?ㅎㅎㅎ

<W korea> 7월호에 실린 오지은님과 권순관입니다.

이번 W korea 7월호는 각 레이블마다의 회사동료 컨셉으로 진행했는데요. 저희 해피로봇 레코드에서 대표 훈녀+훈남으로 오지은+권순관이 진행했습니다.

잡지 크기가 커서 인터뷰 내용이 좀 잘려서요. 이번에는 특별히 좀 더 긴 문장을 읊어드릴게요.ㅎㅎㅎ


-오지은

"20대는 이렇고 30대는 저렇다고 가르는 건 싫었는데, 되고 나서 보니까 차이가 있더라구요. 폭풍 한가운데서는 모르는, 지나가고 나서야만 알 수 있는 정서가 분명히 있는 것 같거든요.

스물 대여섯 때 쓴 1,2 집의 곡들을 좋아한 분들에게는 3집이 뜨뜻미지근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이런 달고 쓰고 맵고 짠 뒤죽박죽의 감정도 노래로 만들고 표현하는게 가치 있다고 느꼈어요."


오지은님은 3집에 대해 생각을 꾸밈없이 얘기해주셨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노리플라이에서 솔로로 돌아온 권순관님은 솔로가수로서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셨어요.


-권순관

" 나의 기본적인 감성이나 편안한 음악을 좋아하는 취향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아요. 가사도 저는 지은 누나처럼 말하는 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을 때 하나의 시처럼 부드럽게 흘러가는 걸 좋아하거든요. 

직접적인 내 이야기를 담으면서 더 과감해지고 틀을 깨는 게 어떻게 보면 제 숙제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PAPER> 7월호에 나온 더블 인터뷰 입니다. 

이번 포스팅 제목으로 사용한 "뜻밖의 오지은, 의외의 권순관"도 실은 페이퍼에 실린 제목이에요.ㅎㅎㅎ 

이번 <PAPER>잡지에는 권순관님과 오지은님의 이야기가 총 6p에나 걸쳐서 나와요. 두분이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흘러가는 인터뷰라 좀 더 편안한 느낌도 있었어요.ㅎ

궁금하신 분들은 잡지에서 확인하시구요.ㅎㅎㅎ 이번 포스팅도 끝을 달려가니, 인터뷰 내용도 마무리하는 느낌의 내용으로 골라봤어요. 


"얼마 전에 서로 앨범을 주고 받았어요. 그때 CD에 이런 말을 적어서 줬어요. 

이렇게 CD가 나올 때마다 서로 줄 수 있는 사이고, 줄 수 있는 상황으로 계속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그말은 저도 계속 음악을 하고, 순관이도 계속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죠."


신보가 나온지 얼마 안된 권순관님과 오지은님의 다음 행보가 더욱 궁금해져요.+ㅁ+

해피로봇의 훈남, 훈녀 아티스트분들 덕분에 귀가 즐거운 요즘, 눈도 즐겁고, 앨범에 대한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았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특별한 스페셜로 찾아뵙겠습니다.ㅎ

posted by 그레이스킴

Mañana(마냐나) 한국팬과의 첫인터뷰

소식이 내린다 2009.07.23 15:42

축구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FIFA 2007 시리즈에 수록된 이들의 곡 ‘Miss Evening’을 들어보셔서 친숙하겠지만, 마냐나의 정규앨범은 이제 막 한국에 발매되었습니다. 블로그와 유투브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마냐나의 음악은 슈게이징이라는 장르의 큰 테두리안에 속해있으면서도 좀더 댄서블하고, 대중적입니다. 스위스의 신인 밴드 콘테스트에서 혜성처럼 등장 한 이들은, 슈게이징 &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대부로 일컬어지며 시규어로스(Sigur Ros), 뷔욕(Bjork), 디페쉬모드(Depeche Mode)의 보컬 데이브(Dave Gahan)의 음반을 프로듀싱 한 켄 토마스(Ken Thmas)가 흔쾌히 프로듀서로 합세 해 더욱 최상의 사운드를 이끌어 낼 수 있었는데, 그게 바로 오늘 소개 할 이 음반 [Intteruptions]입니다.

시간의 간극과 공간의 확장이 아주 웅장 해 듣는 사람에게 감동을 전해주며, '시규어로스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완벽한 밴드'라는 칭호로 씬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마냐나와의 즐거운 인터뷰! 재미있게 읽어보세요~

 

DJ몽키 : 안녕하세요~ 한국의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의 DJ몽키입니다.
바쁘게 투어 중 인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한국과 첫 인터뷰 인만큼 밴드에 대한 소개 부탁합니다.
JAN (Guitar) : 안녕하세요. 스위스의 마냐나(Mañana) 입니다. 우리는 슈게이징/인디/팝 음악을 하고 있답니다. 우리들의 데뷔앨범 [Intteruptions]가 한국의 해피로봇 레코드를 통해 발매되어서 매우 기쁘답니다. 저희의 맴버구성은 마뉴엘(Manuel / Vocals, Guitar), 제니(Jenny / Keyboards, Backing Vocals), 새뮤엘(Samuel / Bass), 로렌즈(Lorenz /Drums), 그리고 저, 잰(Jan / Guitar) 이렇게 5명이랍니다.

DJ몽키 : 평소,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알고 있는 정보가 있었나요.
JAN : 솔직히 한국에 대해서는 잘 모른답니다. 북한에 대해서만 뉴스를 통해 많이 듣고 있어요. 우리들의 절친 중 한 명이 인라인 스케이터 인데 한국에 한번 가본 적이 있데요. 그 친구를 통해서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나라라고 들었어요.

DJ몽키 : 마냐나라는 밴드명은 스페인어로 알고 있어요. 어떻게 정해진 건가요?
JAN : 아시다시피 Mañana는 스페인어로 ‘내일’ 또는 ‘아침’이라는 단어예요. 그 발음과 뜻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밴드명으로 정하게 되었구요.  

DJ몽키 : 5명의 맴버는 어떻게 모이게 되었나요.
JAN : 처음 시작은 Manuel과 저 이렇게 둘로만 시작했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지겹게 앉아서 쓸데없이 시간을 보내거나 어쿠스틱 기타로 음악을 만들거나 하면서 보냈어요. 그러다가 다른 여타 밴드들처럼 멤버들이 하나 둘씩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었고, 결국에는 지금처럼 시끄러워지게 되었죠… (웃음) 

DJ몽키 : 데뷔앨범 작업 하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렸나요. 녹음과정이 길었을 것 같은데…
JAN : 맞아요. 곡을 쓰고 모으고 하는 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답니다. 하지만 의외로 녹음 자체의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왜냐면 스튜디오 비용이 너무 비쌌거든요. (웃음) 모든 것들을 굉장히 빠르게 녹음해 버렸어요. 프로듀서인 Ken 과 우리들의 작업실에서 일주일 정도 Pre-Producing 을 하고, Hamburg의 스튜디오에서 연주파트 녹음으로 2주를 보냈어요. 그리고 나서, Jenny와 Lorenz가 런던에 있는 Ken의 집에 가서 보컬 녹음을 했구요. 녹음을 마치고는 우리들의 귀를 좀 쉬게한 후에 다시 Hamburg에 가서 10일만에 믹스를 끝냈답니다. 

DJ몽키 : 앨범 아트워크가 참 예쁩니다. 마냐나의 음악과 잘 어울리고, 가운데의 라운딩은 심오하기도 해요. 무엇을 의미하나요.
Manuel (Vocal) : 앨범 아트워크 디자인은 제 형제가 했어요. 우리들의 첫 E.P인 [Fast Days]의 디자인도 형이 해줬구요. 아트워크의 구조는 층층이 쌓인 사운드, 저희가 만든 음악의 구조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요. 이 이미지들은 리스너들이 우리 음악의 사운드 사이사이에서 읽어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에 딱 들어맞는 정말 적합한 이미지라고 할 수 있죠. 

DJ몽키 : ‘Make a tiger’ 라는 곡이 당신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나요?
뮤직비디오나 앨범아트워크, 부클릿들은 모두 그 한 곡을 관통하는 것처럼 보여지는데요.
Manuel : 이 곡은 중국 속담인 三人成虎 삼인성호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세 사람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든다”는 뜻으로, 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남이 참말로 믿기 쉽다는 말이죠. 우리나라(스위스)엔 없는 속담이지만, 굉장히 충격적이면서 진실인 말이었어요. 그래서 노래로 만들고 싶었구요.  

DJ몽키 : ‘슈게이징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밴드’라고 소개하기에 당신들의 음악을 자세히 들어보면 매우 트렌디합니다. 곡들의 진행부를 들어보면 스트록스(The Strokes) 킨(The Keane), 하드파이(Hard-Fi) 같은 댄서블한 느낌이 풍겨와요.
Manuel : 네. 맞아요. 우리의 음악을 만들어 나갈 때 감흥을 많이 받았어요. 순수한 슈게이징 사운드와 다른 것들을 만들고 싶었구요. 우린 KEANE을 정말 좋아해요. 위대한 밴드라고 생각하죠. 조만간 있을 우리 두번째 라이브에서 같이 공연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Strokes나 hard-Fi는 좀 의외네요. 우린 그들에게선 영향 받지 않았거든요. 

DJ몽키 : 기타 사운드는 하드락에 대한 오마쥬를 가진 것처럼 거친 느낌이 군데군데 뭍어 나네요.
JAN : 와~ 새로운 관점이네요. 재미있어요. 제 기타와 우리의 음악이 거친가요? (웃음)
 

 
DJ몽키 : 마냐나가 가장 아끼는 트랙은 어떤 게 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Roadside Museum의 오르간 소리라던가, 현란한 드럼, 악기 편성이 아름답게 느껴져요.
JAN : 전 개인적으로 ‘Berliner Blau’를 가장 아껴요. 왜냐면 밴드가 무엇인지, 밴드를 구성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거든요. ‘적당히 즐겁고, 그러면서도 조용하게 와이드 스크린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펼쳐지는 서사시’ 처럼말이죠. 

DJ몽키 : 서로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서 가사를 모두 이해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 팬들이 특히 세심하게 가사를 들어주었으면 하는 곡이 있다면?
JAN : 가사가 좋은 트랙으로는 ‘Monster’를 뽑겠어요. 지금은 제가 가사를 쓰지않고 팀에서 보컬을 담당하는 Manuel이 하고 있는데요. Manuel은 과연 Monter가 누구인가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고 해요. 전 그 가사에서 Manuel이 매우 정확하고 시적인 방법으로 마음의 상태와 감정에 대해 표현해 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낸 이미지들이 무척이나 아름답구요! 

DJ몽키 : 마냐나처럼 공간감을 극대화 시킨 사운드의 녹음은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 할 것 같은데, 그것들을 어떻게 극복하나요.
Manuel : 녹음은 굉장히 쉬웠어요. 반면 녹음을 위해 모든 것들을 준비하는 작업이 매우 까다로웠답니다. 약간의 신스패드와 리듬패턴만으로 모든 사운드들이 서로 잘 어우러지도록 해야 했거든요. 정말이지 이 음반은 카드로 만든 집이라고도 할 수 있을 거예요 (웃음) 

DJ몽키 : 페스티벌 등 공연을 정말 많이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공연에서 앨범의 사운드를 재현 해 내는데 어려운 부분은 없나요?
JAN : 우리가 무대에서 연주할 때의 가장 다른 점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에너지 레벨이라고 할 수 있을 거예요. 라이브 공연을 할 때는 앨범 보다 더 시끄럽거나 좀 더 거칠고 더 많은 긴장감이 감돌게 되니까요. 

DJ몽키 : 스위스 음악 혹은 밴드는 Gotthard와 Lovebugs 이외엔 한국에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마냐나에 대한 관심은 최근 높은 것 같아요. 블로그의 힘인 것 같기도 하고. FIFA에 수록된 ‘Miss Evening’ 때문이기도 한 것 같아요.
JAN : 우리는 'LOVEBUGS'를 굉장히 좋아해요. 그들도 우리와 같은 도시 (BASEL) 출신이고 우리와 친한 친구기도 하답니다. 한국에서 그렇게 생각해 주니 기쁘네요. 우리는 단지 원하는 만큼 많은 라이브를 할 수 있고, 스위스 라디오에서 우리들의 음악이 나오는 게 기쁠 뿐이예요. : )   (함박웃음)


DJ몽키 : 프로듀서 Ken Thomas와의 작업은 어땠나요. 그가 많은 지원을 했다고 알고 있어요. 한국에는 그의 팬들도 참 많답니다.

Manuel : Sigur Ros, M83등과 작업을 했던 Ken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영광이었어요. 그가 다듬어 놓는 사운드는 정말 너무 쉽게 공기중에 부유하죠. 우린 크게 활짝 열려있는 사운드로 녹음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Ken에게 데모를 보냈고 다행히도 Ken이 무척이나 좋아해주었답니다. 데모를 보내고 바로 연락이 왔거든요. 우린 며칠 후 런던으로 날아가 Ken을 만나고 바로 녹음에 대한 계획부터 짜기 시작했어요. Ken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해요. Ken은 제가 만나본 사람들 중에서 가장 영감이 뛰어나고 영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에게 어떻게 녹음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정말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었답니다. 녹음 기간 동안 Ken은 언제나 우리편에 있었어요. 마치 우리 밴드 멤버 중 한 사람 같았죠. 

DJ몽키 : 요즘은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집에서 음악을 만들고 발매하는 친구들이 많잖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JAN : 매우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도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는 침대방에서 테이프나 미니 디스크에 데모를 녹음하곤 했거든요. 지금은 녹음 장비나 소프트웨어가 많이 싸졌어요. 그래서 우리 작업실에서 매우 좋은 사운드로 데모를 만들 수 있답니다. 큰 스튜디오에서 몇 천 달러씩 들여 녹음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이제 Laptop만 있으면 정식 앨범도 발매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그런 부분은 정말 좋아진 거죠.  

DJ몽키 : 독일, 스위스, 북유럽 음악들은 한국에선 굉장히 신비하게 느껴지는 음악입니다. 겨울이나 눈들이 생각나는 음악이거든요. 그런 날씨가 마냐나의 음악에 영향을 미치나요.
JAN : 당신도 당신의 주변을 둘러싼 것들로부터 아주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고 있지 않나요? 날씨나, 도시의 건축물이나, 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말이예요. 우리도 같아요. 우리 앨범 [Interruptions]는 굉장히 내성적인 사람들의 멜랑 꼴리한 순간들이 모인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DJ몽키 : 락 음악은 당신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나요.
JAN : 제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비단 락 음악뿐이 아니구요.  

DJ몽키 : Interruptions을 통해 마냐나가 얻은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JAN :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블로그의 리뷰들과 신문 잡지등의 기사일까요. 우리의 음악이 라디오에 나오고 우리의 뮤직비디오가 TV에서 나오기도 하구요. 이런 건 정말 행복한 일이예요. 게다가 한국에서도 우리의 음반이 발매되었구요. 한국에서 우리 음반이 나오게 될 줄은 정말 상상치도 못한 일이었어요.  

DJ몽키 : 최근에 듣고 있는 음악들을 추천해주신다면.
JAN : 음.. 지금 현재로선 Phoenix(피닉스)의 새 앨범이 정말 좋아요. 그 중 ‘Liztomania’는 단연코 으뜸이죠. 올 여름을 위한 가장 완벽한 음악이예요. Foals(포올스)의 ‘Antidotes’도 듣고 있어요. Foals는 언제나 절 놀라게 해요. 특히 그들이 만드는 서로 뒤엉켜 있는 리듬들은 더욱이요. 가장 최근엔 Mew(뮤)의 음악을 듣고 있어요. ‘Repeaterbeater’랑 ‘Introducing Palace Players’요. 이들은 정말 천재들이예요. 

DJ몽키 : 2집은 작업 진행중인가요? 어떤 스타일이 될 것 같은지 살짝 알려주세요.
Manuel : 지금 정말 많은 신곡을 동시에 만들고 있어요. 우린 한 곡에만 몰입해서 완성시키진 않거든요. 여러 곡을 동시에 만들면서 곡들을 서로 바꾸거나 다시 만들거나 하고 있답니다. 곡을 만드는 건 너무 재미있어요. 신곡은 [Interruptions]보다 좀 더 일렉트로닉하고 댄서블 해질거예요. 

DJ몽키 : 한국 팬이 전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ittle Lights’가 연주되면 환호와 열광과 때창(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팬들이 따라부르는 노래를 지칭하는 단어)이 극에 달할꺼예요!JAN : 정말로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어요. 그렇게 된다면 꿈이 실현되는 거겠죠. 빠른 시일 안에 가능했음 좋겠어요. : )

DJ몽키 : 한국에 와서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JAN :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문화권과 다른 나라의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하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항상 가지고 있었거든요.  

DJ몽키 : 바쁜 투어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몽키3 독자들에게 마무리 인사 부탁드려요.
JAN : 정말 감사합니다. 빨리 여러분들을 한국 공연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 때까지 우리의 앨범 [Interruptions]를 들어주세요. 그리고 어떻게 느꼈는지 자유롭게 Myspace나 Facebook에 남겨주세요! 정말 고마워요!! : )

 

마냐나 공식 사이트 : www.myspace.com/mananamusic  www.facebook.com/manana.fm  www.manana.fm

 

[ 인터뷰 : 몽키3 에디터 노랑트위티  l  사진 : 해피로봇레코드 제공 ]



원문보기 : http://blog.naver.com/wisepeer1/30058298358

posted by 비회원